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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10/09 06:39 | 추천 19 | 조회 68

호주의 '도둑 맞은 세대' +6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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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도둑 맞은 세대'

호주의 '도둑 맞은 세대'_1.jpg

  


백인 - 원주민 동화 정책


 

1900년 대 초

 

 호주에선 종교계 그러니까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백인 - 원주민 혼혈아들을 구출하자는 여론이 들끓었음

 

구출이라고 하니 그동안 백인들에게 멸시 당하고 학대 당하던 호주 원주민들이 

 

백인을 증오해 혼혈아들을 똑같이 증오하거나 방치하는 등 

 

백인 혼혈 아이를 두고 원주민들이 문제가 되어서 그러나 싶겠지만 

 



 

 

호주의 '도둑 맞은 세대'_2.jpg

 

 

 

사실 여기서 백인들이 말하는 '구출'은 

 

원주민들의 피로부터 백인의 혈통을 구출하자는 말임

 

 

당시 호주의 원주민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다는 인구 통계가 발표된 만큼

 

원주민들은 자연 소멸할 것이고 생존자들은 자연스럽게 백인 사회와 동화될 것을 예견하고 있었음

 

그러다보니 백인 우월주의적이었던 당시 사회상 떠올린 생각은 

 

' 원주민 부족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자멸하고 있지만 미개하더라도 혼혈 원주민들을 구해야 하지 않나? '

 

' 이제라도 백흑 혼혈아들도 백인과 같이 살게 되면 세대를 거쳐 백인들 처럼 된다.'

 

라는 이유로 뭔가 많이 어긋난 인도주의적 발상으로 백인의 피가 한방울이라도 섞여 있으면 구출해 

 

문명인인 백인으로 동화, 교육 시켜야한다는 우생학적, 인종차별적인 생각이 점차 힘을 얻고 있었음

 

애초에 본인들이 나타나서 원주민은 소각이다! 라거나 강제로 매춘과 강1간을 일삼으며 날뛰는 바람에 

 

급격하게 원주민들이 급감한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차치하고...

 

 

호주는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20세기가 시작하는 해인 1900년 부터 

 

혼혈아들을 강제로 원주민 부모와 분리하는 법안을 통과 시키고 이 법안은 1972년까지 법률이 유지 되었음

 

그렇게 법이 통과된 이후 혼혈아들은 호주 경찰과 지역 유력자들에 의해 흑백. 원주민 부모에게서 강제로 떨어져 

 

완전 백인 가정이나 지정된 고아원으로 이송되었음

 

 

여기까지 들으면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냥 혼혈아들을 납치한거나 다름 없지 않나?

 

그래도 뭐 어디 흔한 백인 가정에 입양되거나 그냥 고아원에 들어가 살았겠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실상은 그보다 더 끔찍했음

 

 




호주의 '도둑 맞은 세대'_3.jpg

 

 


대부분의 아이들은 입양이나 고아원이 아니라 아예 고아원 딱지만 붙은 기독교 단체 수용소로 보내지게 되었음

 

왜 고아원이 아니고 수용소라고 불렸냐면

 

 도심 외각에 주변엔 철조망 담장을 둘러 함부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고 내부는 허름한 군대 내무반처럼 만들어 놓았음

 

이곳에서는 호주 원주민 고유의 언어나 행동, 풍습을 일체 금지당하고 오로지 영어와 기독교식 생활상을 강요받았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을 주지 않고 전부 횡령하기에 바빴음

 

간수들은 아이들을 때리고 욕하고 차별하며 학대했고 돈을 위해 아이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며 착취했으며

 

일부 여자아이들은 간수들에게 온갖 명목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해야만 했음

 

 

그리고 이런 아이들 중 몇몇은 백인 가정에 입양되거나 임시보호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 입양이고 보호지 실상은 농사와 목축, 각종 집안일을 할 가정 노예로 끌려갔던 것이었고

 

 여자아이들의 경우엔 여기서도 또다시 매춘을 강요받거나 처참하게 성폭행을 당해야 했음


종종 탈출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주변의 경찰들이나 노예 사냥꾼들처럼

 

 전문 추적자들이 존재해 아이들을 사로 잡아 다시 끌고 왔었다고 함

 

 

 

 

현재 호주 원주민들은 이 시기를 도둑맞은 세대 stolen generation 라고 부르고 있음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약 10만이 넘는 아이들이 강제로 분리되었으며

 

원주민 전체 비율로는 1/10 , 혼혈아들 중에선 1/3이 강제 수용소나 위탁 가정으로 납치되었다고 봄

 

1992년 전까진 공식적으로 이 일에 책임은 커녕 없던 일로 뭉개버리던 호주 정부는

 

1992년 12월 10일 폴 키딩 호주 총리가 공식적으로 잘못을 시인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세상에 알려졌고

 

2008년에는 케빈 러드 총리가 도둑맞은 세대들에게 직접 공식적으로 사죄함

 

 

이 사건을 잘 설명한 소설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 토끼 울타리 > 가 있으니 한번 찾아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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