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지니 위즐리의 망한 사랑 이야기(1)
?

영화판 본 사람들이 지니=해리 커플을 오해하는 부분이
"비밀의 방 이후 쭉 해리 좋아하다가 이어지는거 아님?" 인데
원작 지니는 딱히 쭉 해리 바라기는 아니었고
몇 번 다른 사람과 연애를 했다.
때는 5권 불사조 기사단 시점
엄브릿지가 한창 학교에서 활개치던 시절
해리는 이딴 거지같은 수업을 들어줄 바에
자기가 방어술을 가르친다며 비밀 모임을 만든다.
[해리포터/무장단체의 수장] / [론위즐리/해리의 심복]
"첫 모임에 20명 넘게 오다니 다들 엄브릿지가 싫었나봐."
"그러게ㅋㅋ 우리 레번클로 친구는 어떻게 알고 왔어?"
[마이클 코너/레번클로]
"저 지니 남친인데요?"
"뭐?"
"뭐?"
"이 새끼 졷같으니까 쏴버리자."
"진정해, 론."
론은 대놓고 마음에 안 들어했고
해리도 티만 안 냈지 영 떨떠름해 했지만
어쨌든 사람이 급한 상황이라 별 말 없이 받아들였다.
영화에서는 분량 상 스킵당했지만
덤블도어 군대 활동도 계속 참석했고
딱히 지니와 다투는 장면도 없었기에
엄브릿지에 대항하는 우군 포지션으로
큰 문제 없이 쭉 1년간 연애가 이어졌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독자들 입장에서도
삼인방 한창 나이 먹고 연애전선 띄우고 있는데
지니 혼자 해리 짝사랑으로 쭉 가는것도 좀 그렇고...
애당초 3,4,5 편에 지니 비중이 전무해서
다들 별 불만 없이 그런가 보다 했었고...
무엇보다 후반부 모임 발각에 초챙과 깨지고
시리우스 사망, 덤블도어 귀환 등 빅이벤트가 빵빵 터져서
얘네에 비중 할애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니의 첫 연애는 그렇게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하, 엄브릿지한테 걸리고
죽먹자들한테 죽을뻔하고
비밀의 방 이후로 정말 빡센 1년이었어.
그렇지, 코너?"
"그리핀도르가 레번클로를 퀴디치로 이기다니,
우리 헤어져."
"???? 시발 뭐?
너가 맥고나걸 교수님이야 뭐야??"
마이클 코너는 지니가 대타로 나선 퀴디치 경기에서
그리핀도르가 레번클로를 쳐발랐다는 이유로
때마침 해리랑 헤어진 초 챙에게 가버리고
그렇게 1년 짜리 연애는 망한 엔딩으로 끝났다.
<번외>
"ㅉㅉ"
"동생아, 내가 그 새끼 졷같다고 했잖니."
"다음번엔 좀 멀쩡한 놈을 골라라. 해리라던가"
(대충 분노를 참아내는 중)
"공놀이 졌다고 환승 당할줄 내가 알았겠냐..?"
"하 됐어, 이미 새 남친 생김."
"?"
"야 너 헤어진지 며칠 됐다고 벌써 새 남친이 생겨?"
"난 아직도 솔로로만 6학년인데?"
"누군데?"



















- 딘 토마스
- 아니 너 해리 좋아한다며?!
- 이게 다 질투작전이란거야
- 너 그지랄해도 해리가 5권 내내 무관심인거 기억 안나냐?
- 알게 뭐야 딘 먹버할거임
딘 ㅠㅠㅠㅠ
어쩌다 흑태양이 되어버린거냐 불쌍한 딘..ㅠㅠ
지니가 먹버하고 해리에게 가서 그렇게 힘들어해도 꾹 참으면서 해리 탓 안 한 친구인데 ㅠ
허마이오니: 잘 먹히던데?
딘이었나? 다음 남친이
???: (오빠 찜당한거 오빠만 모르네)
어째서 이 시점까지 히로인력이 허마이오니가 더 높은지
심지어 잠깐 만나고 헤어진 플뢰르 델라크루의 히로인력이 더 높은지
그런것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적어도 론은 연애 관련으로 누구에게 따질 자격이...
"허마이오니 너 여자였구나!"
+
저주하겠다 위즐리를 중얼거리며 저승에서 원한을 불태우는 라벤더
헤르미온느 "그래 누구 덕에 나도 솔로로만 6년이다 씹새야"
롤링은 연애사를 졸라 못쓴다
운명적인 사랑을 졸라 좋아하는데 정작 운명적 사랑에 강제력만 믿는자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인데
정작 가장 보편적인 사랑의 형태 중 하나인 청소년기 아이들의 연애라인을 말아먹은 아이러니
진짜 아이러니 그자체임
사랑이라는 전통적 보편적 이야기는 기가멕히게 씀
근디 연애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는 정말 아예 못쓰는데다 스스로도 이해를 못하는 느낌임
여기 운명의 빨간실로 연결된 두사람이 있습니다 -> 뭔짓을해도 이 둘은 결혼해용^^
과장없이 이 두가지 프로세스로 연애를 완성해버림
*프레드/조지 가게 놀러갔을때 쌍둥이가 코멘트 할 정도로 론이 호들갑 떨고 다녔다
이건 헤르미온느가 이상한 바람 넣어서 그럼 딴 남자랑 사귀고 다니면 돌아 보게 만든대나 뭐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