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뭣모르고 다단계회사 들어갔다가 이틀만에 짤린 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나이먹고 생각해보니 100퍼 피라미드였음.
그때 길거리에서 내 또래 여자애가 말걸더니
진짜 일 잘하실거 같다고 지금 사원이 부족한데
바로 면접보러 가시겠냐고 하길래
좀 이쁘장하게 생기기도 했고 해서 쫄래 쫄래 따라감 ㅇㅇ
그리고 회사 들어가서 이상한 설명? 같은거 막 듣고 집 주소랑 여러가지 쓰라해서
다 쓰고 면접?은 뭐 5분 대충 질문하더니 오케이 합격 너 오늘부터 우리 사원!
이러고 그 여자애가 내 사수라면서 번호 받아가더라고
암튼 그러길래 와 나 이제 회사원인가 하고 들뜬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서 문자로 아까 그 여자한테 막 추파 날림..
내가 사실 너 보고 들어온거다..
생긴게 딱 내 타입인데 같이 커피라도 한잔 하자.. 하면서
계속 추파 날리니까 다음날 팀장?인가 하는 사람이
직장내 연애는 금지라면서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좀 뜨끔했는데,,, 진짜 내 타입이었거든
그래서 다시 문자로 사내연애는 안할테니 우리 밖에서 몰래 보자
막 문자 날리니까 갑자기
퇴사 당함.
회사 나간지 이틀만에 짤림 ㅇㅇ




ㄹㅇ.....지금은 던파 접은지 오래 됐는데 덕분에 목숨 건졌지
캐릭창 풀로 채우고 스태미너 빼던 놈이 pc방에 안오네? 접속도 안하네? 하고 집에 전화했다가 알바갔단 이야기 듣고 신고해줬다캄. ㄹㅇ 소고기....는 그때 재정상 무리라 치킨 두번 삼.
당연히 똑똑한 유게이가 다단계인줄 알아체고 빠져나가려고 머리쓴거지 ㅋㅋ
다들 너무 순진하네[
다단계 영업하던 동창 둘이 지금은 뭐하려나
한명은 쌀숭이가 되어 메소팔이 하는데
아우디 뽑을지 밴프 뽑을지 고민해퓨 이러던 다른 하나는 소식이 아예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