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추야자는 겁나 달구나하는걸 깨닫게 되었던 계기


해외 유명 파티쉐가 독창적으로 만들었다는 대추가 들어간 티리미수 레시피
예전에 베이킹 하는 해외 지인이 이거 맛있다고 강력 추천해서 열심히 만들어었는데
막상 만들어서 완성시키고 나서 먹어보니
레시피대로 만든 대추청(대추 페이스트) + 마스카포네 치즈랑 휘핑한 필링이 너무 떫고 맛이 없음..
대추의 은은한 단맛이 달콤한 티라미수 필링이랑 어울릴 줄 알았는데 대추향은 묻히고 떫은 느낌만 남아있어서
?? 레시피대로 했는데 뭔 문제지?
해외에선 이 맛이 맛있나? 싶어었는데
원본 다시 보니 date palm..
그러니까 대추야자임..ㄱㅋ
그냥 대추가 아니라..ㅋㅋㅋ
설탕보다 몇배는 더 달다라는 대추야자가 베이스인데
그냥 대추로 만드니 맛이 없어었던거;;
어쩐지 대추에 물만 넣고 카라멜화 시킨다고 하는거 부터 이해가 안된다 싶었음..
하필 말린 실물도 대추랑 대추야자가 비스무리해서ㅋㅋ





대추랑 생긴것만 비슷한 야자열매라는듯
라쿤 보고 너구리라 하는 거 처럼 완전 다른 생물인데 우리가 알고 익숙한 쪽 이름을 빗대서 쓸 뿐임. ㅋㅋㅋ
대추는 열매 모양 때문에 붙었던가 그렇고, '야자'가 붙은 이유가 계통으로는 그쪽에 가깝기 때문일 거야.
ㄹㅇ 거의 관련이 없는 애들이더라
더 충격적인 사실:
대추야자 말고 그냥 우리가 먹는 대추도 상상 이상의 당분이 들어가 있다.
근데 다들 알듯이 단맛은 별로 안 느껴지지 ...
같은 중량을 기준으로 하면 사과의 3배부터 10배까지 들어가 있음.
그래서 대추 많이 먹는 것도 사실 건강에 좋지 않음. 조금씩만 먹자.
대추와 대추야자는 완전히 다른 거니까. ㅋㅋㅋ
풋대추 먹으면 사과처럼 아삭하고 상큼하니 맛있지.
그냥 대추도 맛있긴 함
바보냐아아아앗!
당뇨걸릴맛이야 진짜
설탕에 졸인 곶감 맛임
네이버에도 그냥 파는거 사서 먹어보면됨
배송비 포함 만원이면 1Kg인데 이 정도면 한 달 정도 먹어지겠더라 하루에 10개 이상 먹으면 안됨
돼지됨
대추야자에 대해 알기 전: 중동 사람들이 이런 걸 먹으니까
그 미국보다도 당뇨 비율이 높지
대추야자에 대하 안 후: 이걸 먹고도 혹 안 가고 당뇨로
끝나는 걸 보면 중동 사람들은 인자강이구나
아랍쪽 친구가 덜 달게 만든다고 원래 레시피에서 대추야자 말고 모든 설탕같은거 뺀 과자 만들어서 먹어본적 있는데
대추야자 하나만으로 혈당 스파이크 올정도로 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