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부서는

A부장:팀장

B부장

이렇게 두명의 부장과

두명의 차장

세명의 과장

세명의 대리

기타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업무는 엄청 급한거 아니면 통상적으로

1명의 담당자와 나머지는 일없는 사람들 땡겨다가 일하고

업무 끝나면 담당자가 사후관리. 나머지는 다른 배정받는 업무 진행<===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고

근데 문제는 부장 둘이 사이가 존나 안좋다는거임

A부장은 팀장에 이사랑 친하고 같이 외부로 영업도 같이 다니는데 (우리는 기술개발쪽이지 영업은 아니라서 영업이 메인은 아님, 다만 기술쪽에 관한 협의를 고객사와 같이 협의하기 위해 종종 같이 나감)

B부장은 원체 성격이 지랄맞아서 외부로 영업도 잘 같이 안데리고 나가고 결정적으로 예전에 그렇게 영업나갔다가 사고친적 있어서 이사가 안좋아함.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 성과는 나쁘지 않아서 부서 내부 업무 처리를 중점적으로 맡아왔음.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담장자가 B 부장이 됬거든

이거 자체는 크게 문제는 아님. 우리 팀장이 워낙 외부 업무가 많아서 팀 내에서 조율하는건 대체로 B부장이 담당해왔으니깐

근데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일정이 시급해서 팀장한테 까지 업무가 배정된거임

그러니깐 전체 프로젝트 담당은 B 부장인데

프로젝트 내부중 소규모 그룹중에 하나를 A부장이 담당하고 나머지를 차장,과장들이 각각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단 말이야

거기서 문제인게 B부장이 시작부터 A부장한테 인원 배정하는걸 졸라 싫어해서

다른거 업무 진행중인 나를 업무 끝나는 시점에서 A부장 담당영역으로 들어가서 마무리해라 이런식으로 사전에 조율이 됬음.

추가사항으로 나도 외부 고객사가서 쌰바쌰바를 잘해서 A부장이 나를 좀 챙겨주고 B부장이 나를 원래 싫어했음.

근데 진행중에 A부장이 대략적인 업무 뼈대만 잡아주고 빠지게 되었고

내가 마무리를 하러 들어갔는데

B부장 ㄱㅅㄲ가 존나 사사건건 시비털면서 늘어잡기 시작하는거임;;;

누가봐도 ㅈ같은 겐세이질 하는게 보였지만 남은 일정이 얼마 안남아서 

나는 내심 속으로 아 씨바 그래도 일정 끝날때쯤엔 통과 시켜 주겠지? 하면서 버텼는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왠걸? 일정 마감 2주전에 이사님이 두달짜리 장기 출장을 가셨네?

A부장도 다른 업무하러 지방출장을 갔네?

B부장 ㄱㅅㄲ가 프로젝트 회의 열어서 A부장이 담당한 파트를 하나하나 조목조목 꼬집으면서 개판이라고 쌍욕을 하더니

지가 다 갈아엎기 시작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A부장이 해놓은게 마음에 안들면 그거나 갈아엎지 왜 개판으로 돌아가는거 뻔히 보이는데 계속 냅뒀냐고

나한테까지 지랄하네?

솔직히 졸라 ㅈ같은게 

A부장이 해놓은 뼈대가 문제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에따른 메리트가 분명했기에 디메리트를 감안하고 작성을 해놓은거였는데

B부장 십새끼가 그냥  디메리트가 있는데 왜 진행했으며 그걸 너는 ㅂㅅ같이 보고만 있냐는 식으로 쪼아대니깐

솔직히 자괴감도 졸라 심하고 일하기 존나 싫어서 다 떤져놓고 책상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B부장새끼가 당당하게 프로젝트 일정 지연공지를 메일로 쏘면서 그래도 쫄렸는지 A 부장 책임이라고는 안써놓고

다 내가 잘못해서 늘어진것 마냥 써놨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ㅈ같아서 면담하고 퇴사할꺼라고 대놓고 이야기는 안했는데 은연중에 분위기 풍기고 이직처 구하는중이다 씨빨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