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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끔찍한 건, 결국 이래저래 포기한 끝에 평범한 기준에 만족하며 살려고 해도, 그 평범한 기준을 유지하는 사는 것도 엄청나게 힘들 뿐더러 점점 팍팍해진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는거지
특히나 요즘처럼 내가 아무리 발악해도 거대한 흐름 앞에 내 모든 삶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불안이 쉴새없이 엄습하는 시대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