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민망하게 만들었던 작품해석
일본의 만화 목소리의 형태에서는 여자주인공 쇼코의 고백(스키)을 달(츠키)로 잘못 알아듣고
달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많은 독자들은 나츠메 소세키의 유명한 일화와 연관지었다.
(소세키가 영어교사를 하던 시절, 어느 학생이 I love you를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번역하자,
일본인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달이 아름답다'라고 하라고 했다는 일화.)
정작 작가는 그런 생각을 안했기에, 이 해석을 듣고 '그런 의미인줄 몰랐는데, 굉장하네!'라고 생각해버렸다고.
영문판에서는 아예 번역자가 주석을 달아 나츠메 소세키의 일화를 소개하기까지 해서 굉장히 민망해 했다고 한다.
사실 독자 입장에서 고백하는 장면에서 달이 아름답다는 소리를 하는데,
연관을 안 짓기가 더 어렵다.




달이 예쁘네요가 일본인에게 그토록 유명함??
글 밥 먹는 사람은 모르는게 신기한 일화임. 당장 한국이랑
영문판 번역가도 아는 이야기인데 작 중 남자애가 무식한
캐릭터여서 못 알아 먹을 수는 있어도 작가는 모르기 힘듬...
매일 아침 미소시루를 끓여줘 급 아닐까?
그냥 무의식적으로 썼다 하자
난 한편으론 주인공의 자기혐오가 너무 커서 “좋아“라는 말일 가능성을 염두에도 못 두는 상태라고도 생각이 돼서 참 안타까웠음
아앗...
이건 시발 의도 안했다는게 말이 안되는 수준의 대사인데 ㅋㅋㅋㅋ
오 목소리의 형태
공식은 제발 입 닫아요!!!
작가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의무교육이 의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