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모든 전력을 상실한 Tu-154
주변은 삼림뿐이었지만 다행히도 조그만 공항이 있는 걸 발견하고 착륙.
200미터나 오버런을 했지만 81명 전원이 생환했다.
그 공항은 몇 년 전에 이미 폐쇄되었지만 동네 할아버지가 매일 공항까지 5km를 걸어가 자주적으로 관리를 했던 곳이었다
이 분이 혼자서 공항의 보수 관리를 해준 세르게이 소트니코프 씨.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2등 조국 봉사 훈장을 받고
연금이 50달러 증액되고
통일 러시아당으로부터 출마를 타진받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2019년에 퇴직할 때까지 공항의 관리를 계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전부 미담으로 끝나진 않았다
사고후 그는 지사나 대통령과 대담할 기회를 가졌을 때 변경 공항에 정기편을 다시 열어달라고 호소했지만
사고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도 이 공항에 정기편은 오지 않고있다.
또한 공항 설비의 노후화 및 황폐도 심각한데 그에 대한 공적 지원은 전혀 없었다.
댓글(7)
뭐 공항 다시 열어주는건 다른 이야기니..
개인에게 보상금 주는건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공항을 살리는건 아무래도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뭐 공적하고 경제적 사정하고는 다른 문제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긴 함
연금 50달러 증액 실화냐 ㅎㄷㄷㄷ
근데 보상이 연금 50달러 증액이 끝이야???
진짜 짜다 짜
외지에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착륙용 활주로로 유지하는 것도 은근 괜찮나
연금 5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