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우우... 기가채드... 밥만 먹고 나면 너무 졸려.." +20 [15]

“이러면 당뇨병이 온 거라고 들었는데… 이대로 당뇨로 고생하며 평생을 살아야 해…?”

“YOU SON OF THE BITCH!!! 그런 잘못된 정보는 어디서 들은 거야!”

“어, 어?! 하지만 인터넷에서 봤는데?”

“당뇨로 인한 저혈당증이 오면 밥 먹은 후에 졸리다고 하잖아?”

“후… Listen carefully, 물론 당뇨로 인한 저혈당증이 식곤증의 원인 중 하나기는 하지만, That’s not all! 식곤증에는 여러 원인이 있어. 나와 함께 study time이야. 근삣삐.”

“In the first of all, 식곤증이 뭔지부터 말해볼까, my son?”

“음… 밥을 먹고 나면 잠이 오는 걸 말하는 거. 맞지 채드?”

“Correct. 그리고 이 졸음이 오는 상황은 신체의 신경계와 연관되어 있어, 근삣삐.”

“모든 사람의 신경은 고 에너지 상태를 유발하는 교감 신경계, 그리고 저 에너지 상태를 유발하는 부교감 신경계로 이루어져 있지.”

“교감 신경계는, 간단히 말하자면 Hard work! 잠을 쫓아내고, 몸을 긴장시켜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고, Aggresive한 상태로 만들어.”

“반대로 부교감 신경계는 Slow down. 휴식을 취하게 하고, 몸을 이완시켜 에너지를 아끼게 만들지.”

“그리고 사람은 음식을 먹어 위와 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 이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지.”

“즉 밥을 먹으면 몸이 이완되는 현상은 오히려 네가 so healthy하다는 뜻이라구. 근삣삐!”

“음… 하지만 밥을 먹을 때 마다 졸리지는 않은걸? 이건 어떻게 된 거야?”

“In the second, 네가 먹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식사로 뭘 먹었지?”

“국수랑 공기밥!”

“간식으로 빵도 먹고, 콜라도 한 잔 마셨어.”

“Shit! my son, 탄수화물이랑 당뿐이잖아! 그렇게 먹으니까 lazy해지고 잠이 오는 거야!”

“어라? 탄수화물이랑 당이 왜? 신체의 주 에너지원이잖아!”

“That’s right, but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야. Listen and Repeat after me!”

“탄수화물을 먹으면,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혈당을 높여.”

“그리고 이 혈당이 so high하다고 판단하면, 몸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려 해.”

“But, 탄수화물과 당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은 너무 빨리 혈당이 오르게 되고, trouble이 발생했다고 판단한 몸은 인슐린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게 돼.”

“By these actions, 몸 속의 혈당이 너무 낮아지게 되고, 포도당이 오히려 일시적으로 부족해지게 되지.”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발생한 저혈당을 버티기 위해, 포도당이 주 에너지원인 뇌 기능 또한 잠시 Slow down 하게 돼.”

“뇌 기능이 느려진다는 말의 뜻을 모르지는 않겠지? 나른해지고 잠이 오는 거야.”

“그렇구나… 그렇다면!”

“앞으로 식사는 고기 위주로 먹어야겠어! 그러면 잠이 오지 않겠지?”

“No! 고기 또한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엥? 왜? 고기엔 포도당이 없잖아?”

“But 고기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있지. 이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라는 녀석이 문제야.”

“트립토판은 고기와 콩 등에 많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야. 이 녀석이 소화되면서 몸 속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내뿜게 만들어.”

“그게 뭐야?”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지. 멜라토닌은 신체가 독성을 제거하고 주기를 조 절하게 만드는 호르몬이고. 둘 다 So important하지만…”

“But, 이 호르몬들은 졸음을 유발하는 작용을 해. 멜라토닌이 몸의 주기를 조절한다고 했지? 이 주기 중에서는 수면 패턴 또한 포함돼.”

“즉 고기를 많이 먹으면 멜라토닌이 so much 분비되고, 이렇게 되면 몸은 멜라토닌이 많이 나오니 time to go to bed라고 착각하게 돼.”

“음, 고기 좋아하는데, 이것도 많이 먹으면 안 되는구나…”

“That’s right. Then, 식곤증이 오는 이유를 복습하도록 할까, my son?”

“밥을 먹으면 신경계 작용으로 몸이 이완되게 만드는 부교감 신경계로 인해 잠이 오게 되고,”

“또,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인슐린을 분비하다가 혈당을 너무 떨어뜨려 뇌기능을 느리게 만들어.”

“그리고 고기를 많이 먹으면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잠이 올 수 있고!”

“Perfect.”

“그럼 식곤증을 어떻게 해야 낫게 할 수 있는 거야?”

“Well, you already know the answer.”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면 안 되니 식사는 채소를 포함해서 골고루 먹는 거야.”

“많이 먹을수록 소화가 오래 되어 몸이 더욱 이완되니,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혈당이 너무 빨리 오르지 않게,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Don’t forget!”

“식습관 말고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

“Of course! 이완된 몸을 깨우기 위해, 식사 후에는 졸리더라도 잠깐 산책을 하는 것이 좋아. 몸을 움직여서 교감 신경계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거지.”

“그 외에도 탄수화물로 인한 식곤증은 혈당의 부족이 원인이니, 달콤한 커피나 음료 등을 마셔 혈당을 긴급히 보충해주는 것도 잠을 깨울 수 있어.”

“But! 이런 저혈당 -> 고혈당의 반복은 근삣삐 네가 처음에 말한 당뇨병으로 직행하는 길이니 가급적 Don’t do that!”

“After you follow this, 밥을 먹었다고 잠이 오는 일은 없을 거야. 식사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Hard work야. My son!”

“알려줘서 고마워 기가채드! 앞으로 건강한 식습관으로 식곤증을 벗어나 볼게!”

“My pl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