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아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류큐왕국은
사실 오키나와섬이라는 하나의 섬에서 발생한 루큐왕국이 주변의 여러 섬들을 복속해서 지배하는 상황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강대국(상대적)이 주변의 약소국을 지배했다는 평범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스마번이 루큐왕국을 침공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부터 여기 우리땅이 매년 쌀 10만석씩 바치셈(사실 예시를 든 거지 세금도 매년 일정하지 않았음)
??? 10만석이면 우리 땅에서 나는 쌀의 30%인데
ㅇㅇ 중앙에 바치기 딱 적당한 세금이지?
씹새들이 지금 정부예산보다 많은 걸 요구하네
그래도 뭐 힘이 없는 걸 어쩌겠소이까?
류큐왕국 전체가 부담하면 어떻게든 될 겁니다.
??? 싫은데? 그냥 우리가 정복한 주변섬들에게 짬 때릴 건데?
아니 다 같이 힘내야지 같은 나라에서 이러면 쓰나요?
우리끼리만 부담하면 식량 반을 세금으로 쳐 내야하는데
다 같이 힘내야지
우리는 세금 걷느라
너희는 세금 내느라
애초에 왜 우리나라임?
오키나와 본 섬 빼고는 그냥 정복지인데
ㅅㅂ 그럼 기존에 내는 세금은 깍아줄 거죠?
싫은데?
침략당한 것도 억울한데 긴축까지 하라고?
아 몰라 세금 걷는 것도 귀찮으니 인구 수 대로 인두세 내셈
세금 내기 싫으면 죽어서 인구 수 줄이던가
ㅅㅂ
결국 루큐왕국의 정복지들에서는 임산부가 절벽을 뛰어넘게해서 인구를 조절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댓글(13)
이건또 무슨...
놀랍지만 사실이다. 더한 것도 많다
류큐도 일본계가 맞긴 하네
그렇다기엔 문화적 결이 너무 달라서
개인적인 감상으론 건축양식 보면 중국이나 대만쪽에 더 가까움
그렇게치면 우리와 일본도 비슷해서 제 얼굴에 침뱉기임
피해자도 누군가에게 가해자였을 수 있다고 해석해야지
미야코지마 가보니까 죄 사탕수수밖에 안보이더라
사탕수수가 주 작물이고 일본이 이걸 털어가면서 설탕을 엄청 쓰기 시작했지. 2차대전 때는 오키나와 제도의 사탕수수가 충분히 재배되니까 필리핀의 사탕수수 농장을 갈아엎고 대두를 키우라고 했는데 쫄딱 말아먹어서 필리핀 사람들이 굶어 죽는 사태까지 발생함.
내리갈굼
사쓰마는 노량해전에서 그렇게 털리고도 류큐를 정복할 병력이 있었나? 싶었는데
겨우 3천 가지고 정복한 거였음ㅋㅋㅋㅋ
오키나와 최저시급도 제일 낮고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