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머리속과 가슴속이 구멍이 뚫리고 내가 사는게 진짜가 아니라 무슨 게임 3인칭 GTA 보는것처럼 느껴질 뿐임.
뭔가를 느끼고 싶어도 공허함과 무력감과 붕뜬 느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음.
근데 저녁에 퇴근하고 우울증약/신경안정제랑 술 먹는 순간만큼은 다른 감정과 느낌이란게 느껴지더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느낄수 없던 감정이나 이런게 한번에 몰려오는 느낌.
그 순간만큼은 내가 울고 싶으면 울 수 있는 유일한 순간임.
그래서 충동적으로 무슨짓이던 할지도 모르는 위험함과 동시에 유일하게 뭔가 느껴지는 순간이더라.
걍 정신과 약이랑 술 먹는것은 최악임...
걍 약이랑 술을 같이 먹는거 자체가 최악임
알고잇어. 알고잇는데도 힘들어.
정신과 약이 문제가 아니라
약이랑 알콜이랑 같이 먹는다 그러면 의사약사가 손잡고 쌍따귀 날릴거임
간: 죽을게
무섭네
원래 무슨 약이든 술이랑 먹으면 안되잖아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있지만 활동 열심히 하던 연예인이 갑자기 자1살하는 이유 : 전날밤에 술마심
알콜을 허락하는 약이라는게
사실상 없는 수준일걸?
술이 다운계열인걸로 아는데
업계열 약이랑 먹으면 진짜로 뇌가 미쳐버리고
다운계열 약이랑 먹으면 약 과다복용한거마냥 미친듯한 다운이 일어나버리니
아무래도 매우 위험쓰...
간: ㄱㅅㄲ야
꽃 하늘 바다는 매순간 이쁜데 잠깐만 느낄수 있다는 감정이면
그건 그것대로 아프구나
왜 같이 먹냐고...
동시에 먹은건아닌데 술먹으려고 작정하면 약안먹고 약먹는날은 술안먹고 했더니
간이 갔어.. 하지마라 진짜로..
내가 우울증약 먹고나서 술을 1도 안먹는 이유....(애초에 술을 1년에 한잔 마시면 많이 마시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