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는데,
사실 저 주장은 현재 분위기가 그닥 좋지 못하다.
https://x.com/davidsirota/status/1877031012707811498
'니 영화가 별로인 것하고 기후 위기가 문제라는 것하고 같이 있을 수 있어 양반아'
란 반응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나오기 때문.
(참고로 마블스 팝콘이 81퍼)
사실 이는 [돈 룩 업]이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한국에선 잘 체감하기 어려운데,
저 여론의 이유는 돈룩업이 미국 및 해외에선 평가가 다소 미묘했다는 점 때문.
...
그렇다고 무슨 혹평을 한 모든 평론가들이 '너무 강경하고 노골적이어서 나쁘다' 라고 한 것도 아니다.
https://www.rottentomatoes.com/m/dont_look_up_2021
로튼토마토 탑 크리틱들의 호평 일부만 모아봐도 대충 알겠지만
사실 그냥 영화 자체의 퀄리티에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종종 있는 '해외에서 평이 좋은데 미국에서 평이 나쁜 영화, 해외에서 평이 나쁜데 미국에서 평이 좋은 영화' 의 사례 중 하나인 것.
물론, 꺼라위키발 썰처럼 사실 영화가 모두까기라 평론가들이 뿔났다. 기후변화 반대론자들이 달려가서 별점 테러했다 뭐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출처 트위터 링크는 혼파망 그 잡채)
그렇다고 해서 [돈 룩 업]이 미국에서 걸작으로 평가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할 수도 없는 법.
당연하게도 메시지와 영화 자체의 평가는 분리되어야 하니까 말이다.
그게 분리되지 않으면 이 꼴 나기 십상이니까.
사실 이런저런걸 다 떠나 저 끔찍한 재난에 '내가 옳았어 날 후려친 평론가 새끼들아' 라고 하는 것부터가 좀... 그렇잖아.
댓글(14)
메세지가 좋다고 명작이면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은 우주명작임
영화 자체도 아주 아주 잘 쳐줘봐야 수작 될까말까지...
상업영화 가르치려들면 누가 좋아하냐고 대체..
돈룩업 재미있었는데 미국평은 다르네...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임 ㅇㅇ
한국은 살아있다 영화가 혹평 얻어맞았는데 해외에선 평이 상당히 좋고 잘나갔고,
반대로 미국에서 평이 좋던 샤잠은 한국에선 잘 쳐도 호불호 정도 반응이었지.
영화 자체가 졸작이라고 하기에는 메시지 빼고 봐도(사실 창작물을 평가할 때 그걸 빼야 한다는 게 많이 이상하지만 아무튼) 미장센, 구도, 서사, 캐릭터 아크 등이 (비록 명작 반열에 들 순 없을지언정) 모난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교와 아트만 놓고 봐도 충분히 수작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의 평가가 많이 나빠서 좀 의아했음
우리 다같이 달을 바라봅시다
그렇게 잘만든건 아니어도 56%는 짜치긴 함 뭔 개 ㅄ같은 영화도 저거보다 높은거 많은데
돈룩업 재밌었는데 미국애들 감성에는 뭔가 가르치려는 듯한 스타일로 느껴졌나? 메세지 말고도 그냥 재밌었는데
자주 나오는 얘기가 '미국 SNL 코너 반복하는 것 같이 지루하다' 였다고 함
개그 코드의 문제도 있었던듯?
솔직히 돈룩업 자체는 엄청 작위적인 영화이긴 했으니깐.
막말로, 운석충돌 잘 받아내볼게~^^ 한다고,
미국 이외에 다른나라들이 손빨고있는거 말이 안되자나
당장에 미국이 우리 안할레 이러면
중국이 따자하오 세계의 영웅은 나다 해
하면서 날리고도 남겠다는 생각을 보면서도 들던데
다른 나라들 손 안 놓고 있었음.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자체적으로 뭐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사고 터져서(미국이 정보부 써서 테러했다는 의심은 들지만, 영화가 뭘 은유하는지 생각하면 걔들도 운석에서 뭐 이득 좀 챙겨보자고 미사일 계획을 폐기한 거일 수도 있고.) 못했던 거
돈룩업 재밌었고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네
온갖 개쓰레기가 가득한 영화판에서 이만하면 훌륭한데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