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보드 그림 겁나 안그려지는거에
딸내미가 그랴달라해서 동물이나 인형 정도 그려주며 놀아주는데
내가 그림 그려서 상황극하고 놀아주니
갑자기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함
첫 시작은 뽀로로를 그려달라고 함
그래서 약먹은 뽀로로가 그려졌는데
이후 점점 난이도가 급상승...
주문 : 에디 그려달라
루피 그려달라......
세월에 시달린 루피가 완성
포비 그려달라
여기까진 꾸역꾸역 그렸는데
아이는 똑같다고 좋아함(어딜봐서)
그리고 최후의 오더가 내려짐
나를 그려달라
도저히 불가능한 미션이라 안된다고 하자
힝 그려줘요 이러길래
정말 이 악물고 그림
딸 표정....
와이프한테 혼남 ㅜㅜ
댓글(11)
그림교실 가자..
저거 진짜 안그려진다고...
그래도 해봐야지..어쩌겠어..
귀여워 ㅋㅋㅋㅋ
딸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아이 캐릭터 그렸으면 어땠을까 ㅋㅋㅋ
아직 그런거 없어 ㅋㅋㅋ 있어도 괴물 됐을걸 ㅋㅋ
딸 : 아 그럼 됐고 첫사랑 이야기나 해봐요
아가 귀여워
따님 전속 커미션 작가가 되었군요
금손추
귀여웡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