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시리즈
3편은 좀 그렇지만 1, 2편은 흥행도 제법 했고 오락성도 좋음
주인공 탐정 김민(김명민)의 모티브 중 하나가 장영실이라 발명왕 컨셉도 있고, 또 코미디로서 대놓고 고증 던져버린 요소도 많음
시스루 한복
비거
중국 영화에서나 봤던 칼 투척되는 부채
그외에도 지푸라기로 만든 라이터 지푸(지포 라이터 패러디), 반딧불 손전등, 현대식 폭탄급 위력의 비격진천뢰, 야광물감 등...
고증은 대놓고 날려버린 대신에 코미디를 엄청 밀어넣음
솔직히 내가 봤던 퓨전 사극들 중에서 최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정우 강동원 나온 군도도 솔직히 고증은 저멀리 간 픽션인데 지금도 재밌음
대놓고 타란티노 영화 흉내내서 나쁘지 않았음
나주 관아에서 탈취한 목화수거(라고 하는데 미니건이었던) 가져다가 후반부에 장고 ost 깔리면서 나주 관군들 쏴버리는 장면만 봐도...
진짜 유쾌함이 뭔지 보여줬지 ㅇㅇ
저건 애초에 정통 사극이 아니니까..
정통 사극이랍시고 고증 날리는 거 꼬라지보면 존나 전통적인 쇠죶매로 대가리 쪼개버리고 싶음
누가 퓨전 사극이나 시대 배경만 차용한 사극에 고증 고나리질을 하겠어
"정통" 붙히지 말라고 씻팔
- 이 양반이 진짜! 왜요 양반 보고 양반이라고 하는데
- 아니 듣다보니 빡치네 일루와
1부 재밋게 봤음 ㅋㅋㅋㅋ
애초에 얘들은 '정통'이니 '대하'니 그딴소리 안했잖아
아머드 태종같은건데 뭐
장영실이야? 정약용이 아니었구나
정약용이었나..? 사실 좀 예전에 들은 얘기라 나도 헷갈림
원작가가 우리 학교출신이라 강연오셨는데, 원작을 너무 왜곡시켰다고 싫어하더라ㅋㅋㅋㅋ
스팀펑크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윌 스미스 주연) 의 로컬라이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