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조선시대 선위쇼는
일종의 충성심 알아보기 테스트로
일종의 왕권 강화 이벤트
이걸로 왕권 강화를 한 대표적인 왕이 바로
태종, 선조, 영조다.
물론 선조와 영조는 진짜 순수한 개꼬장이었던 반면
태종의 선위쇼는 굉장히 화려한데
양녕대군 때 부터 선위쇼로 신하들 똥개 훈련을 시킨 것.
어떻게 보면 조선 왕조 역사상 최초의 선위쇼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선위쇼를 하던 와중
양녕이 세자 자리에서 쫓겨나고 충녕대군이 세자에 오르고
한달이 지나서
태종의 선위쇼가 또 시작 되었다
신하들은 세자가 바뀌었으니 또 왕이 선위쇼로 신하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생각했고
한달 동안 '통촉' 드립이 왕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 무렵
신하들이 선위를 반대하기 위해 조정에 들었는데
ㅎㅎ
ㅈㅅ...
태종이 충녕대군에게 기습적으로 즉위식때 입는 면복을 입혀 신하들 앞에 보낸 것.
그것을 보고 신하들은 이건 쇼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고
그렇게 세종은 세자가 된지 두달만에 하이패스로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태종은 상왕이 되어
아들에게
방해 될 것
방해 될 예정인 것
방해 될지도 모르는 것
들을 모조리 처리하고
백성들에게 필요하지만 하면 백성들이 당장에 힘들어 원망할만한 일들을 자신의 이름으로 진행시키는 등
상왕 자리에서 세종을 완벽한 권력을 가진 완벽한 군주로 키우기를 하면서
말년을 보냈다
댓글(8)
???: "히히 사냥 재밌당"
?? : 아닌데? 매사냥 갈건데??
양녕도 좀 처리 하시지 그려셨어요
태종은 실제로 귀양을 권했음
물론 형벌보다는 왕권 근처에도 못오게 격리하라는 의미
근데 형님을 아우가 어떻게 그렇게하냐며 세종이 거절
세조가 태종처럼 일 처리 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텐데...훈구대신들을 양산해 버리는 바람에 사림들을 흑화시키는데 일조해 버림...
역시 고려 시대 고시패스 출신
이렇게 했는데 자식놈들이!
손자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