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특성상 무한경쟁, 강화, 성장, 빠른 만렙 후 레이드 진입이 주 컨텐츠인데
그냥 단순히 캐릭터 설정이나 캐릭터 스킬, 외모 등에 혹해서 진입을 해버리면
게임 시스템은 욕을 하면서 다른 게임에서 맛 볼 수 없는 이 캐릭터의 늪에 빠져버리게 됨
예를 들어 나는 캐릭터의 매력이 1순위고 그 다음이 내가 성장하는 여정의 서사가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온라인게임에서 추구하는 빠른 만렙을 찍어버리는 점핑 이벤트나,
이 장비 외형 맘에든다 히히 하고 있는데 님 그 똥무기 왜 낌 같은 성능 티어표등을 무시할 수 없는 특수성이 버티기 힘들긴 함.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세대 온라인게임 유저 특성이라 너무 낭만을 쫓는 것이 아닌지..
공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를들어
검은사막에 무사라는 캐릭터를 매우 좋아했음.
미중년 간지에 검에 바람의 검기를 담아 쏘아내는 기술들이 포진해 있어서 칼의 손맛이 찰지고
떠돌이 무사 느낌이라 방랑하며 검은사막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 아주 좋았거든
그런데 검은사막의 복잡한 UI, 터져나갈 듯한 버프창, 운영이슈 등으로 갈등을 많이 했었음
콘솔게임의 캐릭터에 빠지면 딱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느낌을 가진 캐릭터가 특정 온라인게임에서만 존재하면 많이 괴로워진다.
댓글(10)
저도 그래서 길드워2에서 엘리멘탈리스트만 계속 붙잡고 있긴 해요...
낭만 유저들 화이팅
모바게도 비슷한듯해요
검은사막 ui 유명하드라
PVP 위주라 다행이군
로망과 성능은 대체로 같이 갈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90년대 00년대 온라인 게임 즐겨하던 로망만 쫒는 그런 유저라
던파에 그런 사람 많음
깔개라고 자학하면서도 안 버리는 특정캐 유저
관련 떡밥으로 힘버퍼 떡밥으로 팔라딘 버퍼로 바꾸자고 하면
던파에는 원래 버퍼 포지션이 나중에 생겼고 액션이 근본인데 왜 멀쩡한 딜러 왜 버퍼로 만드려고 하냐고 반발하는 팔붕단이 있지
던파도 이렇게빠져서 못나오는애들꽤되던데.
그런 점에서 페그오가 좋더라...pvp가 없어서 똥캐도 애정을 줄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