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조정은 상당히 편집증적인 시스템으로 굴러감.
왕 - 결재권.
좌의정 휘하 관료 조직 - 행정 실행권.
우의정 휘하 감찰 조직 - 왕과 관료 둘 다 감찰.
세 조직이 서로 맞물리며 전제왕권식 유사 권력분립 시스템이 완성된 것임,
이 시스템의 최고의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은 왕이 결재권을 쥐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왕이 행정 전반을 모조리 꿰고 그 실행과정을 전부 추론할 수 있는 철인이 되야 한다는 것임.
이는 당시엔 좋은 소리에 불과했던 왕은 만백성의 어버이란 명문화 조항을 실체화시킨 역작이지만.
그만큼 왕에 걸리는 부하가 엄청나기에 정조 이후 순조처럼 왕이 태업하면 국가 시스템이 사망해버리는 면모를 가짐.
댓글(35)
국뽕 빠는건 좋다만 올려치기는 좀 그런데
영의정은 무슨일을 했음??
그래도 500년이나 갔잖아
한잔해
갈갈갈갈갈갈
조선도 시스템이 저렇지 500년중에 실제로 저렇게 잘 굴러간건 드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