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ㅈ소 과장으로 근무 중
최근에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이직 제안이 왔고, 이직 하기로 마음 먹음
우선 대표한테 사직서 제출하고 인수인계 & 직원고용 등의 이유로 한달 정도 여유 가지고 퇴사하기로 결정
인수인계는 내 아래 직원한테 하기로 했고, 해당 팀 신입 공고 올림
공고 올리고 3일 만에 직원 채용 했고, 이때 퇴사 사실을 회사 단톡에 공지 함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
다음 날 인수인계 받기로 한 아래 직원 자신 없다고 돌연 잠수 퇴사
그 다음 날 해당 직원과 친한 마케팅 직원도 사직서 제출
자기 들어오고 갑자기 두명이나 퇴사한다는 사실에 쌔함을 느꼇는지 출근 3일차 신입 점심시간에 ㅌㅌ
한주만에 3명이나 퇴사한 상황을 보고 대표 빡침 -> 그 날 술 먹고 새벽에 전화로 총괄 이사한테 쌍욕 시전
다음날 총괄 이사 녹음파일 들고 대표실 들어가 샤우팅 후 사직서 제출
임기응변으로 총괄 이사 업무 인수인계를 영업부장에게 지시 -> 복합적인 이유로 영업 부장 인수인계 거부
대표 빡침 -> 그 날 다른 업체 대표 & 임원들과 술 먹음 -> 술 먹고 취해서 영업 부장 욕을 겁나 함
근데 하필 다른 업체 임원 중에 영업 부장 친구가 있었음
다음 날 소식을 듣고 영업 부장 대표실 쳐들어감 -> 티격태격하더니 사직서 제출하고 나옴
상황이 이렇게 되니 그나마 감정적으로 골이 없는 나에게 원하는 연봉과 승진 제안 -> 한주만 고민해보겠다고 일단락
1월1일 신정 지나고 오늘 돌연 회사 단톡으로 "OO과장 차장으로 인사발령 합니다" 선언
본인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넘게 다니고있는 경리쪽 여직원(대리) 울것같은 얼굴로 대표실 들어감
티격태격하고 나오더니 짐 챙기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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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긴한데 찐 2주 좀 넘게 있던 일들임...
내가 미안할 일은 아닌것같은데 이정도까지 오니까 눈치보인다 ㅠ
그와중 제시한 연봉이 이직처 연봉보다 낮은게 유머 ㅋㅋㅋ
댓글(80)
이미회사 터진거임
지금 다시 회사 드가면 진짜 독박쓴다.
욕은 욕대로 먹고 마음은 마음대로 불편하고
무조건 탈출임 무조건 제발
후기글로 무사히 이직하고 높은 연봉과 좋은 자리에서
잘살고 있다고 해줘 제발
눈치볼필요없다, 대기업이면 모를까 ㅈ소는 나가면 아무도 안찾고 찾을 필요도 없으니 나갈수있을때 나가
제시한 연봉이 이직처 연봉보다 낮다는 점에서
나갈만 하다고 느낌
이게 진짜라면 무조건 나가야지...
구멍 뚫린 댐에서
작성자라는 구멍 막던 코르크 마개가 빠져나간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