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E스포츠나 양궁이 있고,
미국 하면 미식축구, 일본은 야구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스포츠가 있는데
캐나다를 대표하는건 바로 아이스 하키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사랑에 대한 가장 유명한 사건은
바로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에서 하키 장비를 항공수송까지 하면서
아이스하키 대회를 열었던 일로
한국이 따뜻한 나라라고 들었던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파주 임진강에서 겨울을 보내며 고향을 떠올렸다고 하는데
특히 2018년에는 당시 참전용사들이 65년만에 직접 한국을 찾아
이벤트로 열린 아이스하키 대회에 참가하고 현장을 다시 찾기도 했음
하지만 이렇게 열정적이었던 캐나다의 아이스하키의 인기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코로나 시기 집합금지의 여파가 세긴 했지만
캐나다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축구와 수영이며
하키는 3위까지 밀려나면서
하키를 즐기는 청소년은 10년간 33% 감소했고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이라고 함
모든 국민놀이가 그렇듯 캐나다의 아이스하키도
그냥 동네 아이들이 집에 있는, 혹은 부모님이 만들어준 하키스틱을 들고
캐나다의 추운 겨울날 밖에서 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점점 장비가 고급화되고 전문화 되면서
입문부터 1000달러 (150만원),
본격적으로 배우려면 연간 500~1500만원은 써야 한다는게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아이들도 그냥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축구로 넘어가고 있다고
댓글(21)
하긴
대충 공이랑 신발이면 시작할만한 축구에 비해
아이스하키는 전신에 뭘 껴입고 하니
축구 심지어 운동장 하나에서 세네팀이 하기도 하던데… 그게 어케 가능한거냐…
어떤 분야 건 접근성이 좋고 단순한 게 최고 먹기 마련이라지.
축구가 전세계로 퍼진것도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그런것도 있을듯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보급이 잘 된 이유가 딴 게 아님....
걍 적당한 공터에 사람만 모여도 수련이 가능하니.....
수영도 접근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