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손으로 피를 묻히는것도 싫어하고
대를 위해 희생을 감수할 각오도 없고
복수심에 너무 멀어있는데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함
시즌2 마지막화에서 성기훈에게 절망을 준건
감독이 의도적으로 만든거라 봄 일을 어설프게 벌이지 말라도 안 그러면 더 크게 당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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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일단 시즌3 나와봐야 이게 의도된건지 알겠지
애초에 시즌 1부터 소시민의 전형같은 모습이었는데 시즌 2와서 갑자기 다 깨우친 거마냥 영웅놀이하는데 끝에 가서 자빠져야 일관된 캐릭터 해석이긴 함
다만 시즌 1으로치면 구슬 사기치다 걸린 컷에서 끊은 셈이라 뭔가 덜 마무리된 느낌이 드는거지
성기훈 본인은 그럴 수 있음 근데 따라나선 엑스팀사람들이 납득이 안감
나가서 총맞고 죽을거 뻔히 보이는 상황에 차라리 다음날 투표 지더라도 다음게임하는게 그사람들 입장에서 더 나은선택이었을텐데
사실 시즌1 마지막에서 병상에 누운 깐부할배랑 노숙자 두고 내기 했을 때도 그 시점에서 이미 졌다고 생각함
작 초반이었으면 헛소리 말라면서 뛰쳐나갔어야했으니까
시즌3 시작하면서 상우대사 회상하는 식으로 시작하면.. 그것이 성기훈
관객들은 정체를 알고 있는 프론트맨을 일부러 참가시킨 것
프론트맨의 입을 통해 성기훈의 의도와 생각을 계속 물어보는 것 그리고 프론트맨의 반응을 보여주는 것
관객들이 느낀걸 프론트맨도 느꼈을거라고 예상했을거 같음
그리고 마지막 대사로 '영웅놀이'라 표현하지 진짜 성기훈의 행동에 대한 결말을 한마디로 압축한 명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