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둠 슬레이어) 지옥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은 이유 +28 [4]

작중 설정을 보면 지금의 지옥은 무적의 군세가 아니라

아전트 드누르를 침공하다가

슬레이어한테 박살난 패전잔당임.

각성한 둠 슬레이어와 밤의 감시단에게 밀리고 밀리다 아예 포기하고

지옥 본토로 도망쳤는데

본토까지 쫓아온 슬레이어에게 당해서 최고 중요시설인 네크라볼 아전트 에너지 공장 위치까지 특정당한 상태였음.

현대로 치면 전국전력 5할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적의 사정권에 들어온 셈.

디아그 교단과 메이커가 뒷통수를 치면서 감시단을 역으로 끌어들여서 포위했지만...

감시단이 죽어가면서도 저항해 포위한 악마군세를 거의 갈아버리고..

제일 강한 둠 슬레이어가 그대로 풀려남

이후 코덱스를 보면

둠 슬레이어는 그대로 혼자서 지옥 9계층의 전지역을 박살냄

나중에는 악마들이 잊고있던 공포라는 감정까지 떠올리고 도망다닐 정도였고 군주급 악마들까지 죽어나가는 정말 지옥의 멸망 위기였음.

암흑군주 입장에선 태초의 도시 임모라는 잘 숨겨놨으니 상관없었겠지만.

결국 소수의 악마 영웅들이 스스로 미끼가 된 끝에 슬레이어를 봉인하는 것에 성공함.

이 설정을 보면 본편에도 당위성이 생기게 됨

1.왜 인간 따위를 대악마로 만들어줌?

= 옛날에 다 죽어서 빈자리가 많음.

2.왜 악마의 인류침공을 디아그와 메이커가 지휘하는가?

= 지옥엔 군주급 악마들이 없음.

그냥 지옥 자체가 과거 슬레이어의 대학살에 털려서 

신인 암흑군주의 영혼을 제외하면

대전략을 세우고 군단을 끌고 전선까지 갈 대악마가 살아남지가 못함

당연히 외계의 조력자들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