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온 막내가 항상
엄청 낡은 닥스 가방을 매고 다님
이런느낌
지퍼도 4개 중 3개 고리 떨어져 있고
가죽도 다 해져 있었음.
딱히 돈이 없는 것도 아닌거 같음.
그래서 이번주에 1년차 기념으로 약간 팀원들 끼리 5만원씩 돈 모아서 1년차 기념으로 가방 사주기로 했었음.
그래도 아예 서프라이즈로 사유를 물어보지도 않고 사주기에는 무시 하는 느낌 받을 수도 있으니까.
몇일전 따로 불러서 가방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자기 어머니가 아버지 취업 선물로 사준 가방이라고.
자기 취직해서 물려 받았다고함. 자기보다 10살은 더 많은 가방이라고 함. 아마 나랑 나이 비슷할듯?
그래서 가방 선물은 없던 것으로 취소하고. 금요일 회식 비로 바꾸었던 썰이있음.
3줄 요약.
1. 신입 가방이 너무 오래되 보임.
2. 돈모아서 가방 선물 해줄까 했더니.
3. 가방이 아버님 취업 선물 물려 받은거였음.
닥스 가방 좋더라
댓글(13)
..훌륭한 가방이였군요...ㅠㅠ
as해주는건 어떰? 유상이긴해도as해주는곳있을텐데
안고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신경 끌려고 이젠
고치는 순간 이제 저 가방은 테세우스의 가방이 되는 거시여
???: 단종된 제품이네요. 오랫동안 잘 써주셔서 저희가 처분해드리고 최신형으로 무강 교체해드릴게요.
그냥 업체만 알아봐주고
여기서 수선도 해준데 라고만 해주는건..?
축하기념은 모은돈으로 고기나 사줘야겠네 ㅋㅋㅋ
헌가방 뺏어서 던지고 새가방 주는 유튜브식 몰카 했으면 ㄷ
고리라도 새로 사줘야겠네
수선해서 쓰면 더 오래 쓸수있을텐데
신입 복받았네. 집안에서든 회사에서든 좋은 사람들이 많잖아
의외로 서류가방 등은 물려받은 내력이 있는게 많아
회사생활 무탈히 보낸 분 물건일수록 그런 경향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