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선수를 꿈꾸는 주인공 '커트'
커트는 어느 무명 대학의 미식축구부에 입단했지만
자꾸 지시를 어기고 자기 멋대로 플레이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커트의 모습을 보며 감독은 못마땅해한다.
자꾸 지시를 어긴 결과 결국 주전으로 뛰지 못하게 되고
열심히 NFL의 스카우터와 에이전트에게 보낼 수 있도록 경기 분석도 하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만들지만
가장 친한 친구마저 비웃을 정도로 커트가 소속된 학교는 엄청난 무명 학교다
그러던 중 커트는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던 것도 잠시, 시간이 되자 신데렐라 마냥 집에 돌아가겠다는 여자
애가 둘 딸린 이혼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거기다 큰 아이는 눈이 안보이는 장애인이었는데...
아이들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여자의 집을 찾아온 커트
커트는 이 곳에서 여자의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여자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한다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자 감독과 특훈도 한다
운명의 신인 선수 드래프트날
커트는 그 어느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운 좋게 연습선수 자격으로 NFL 팀의 캠프에 참가하지만
여기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이틀만에 쫓겨난다
생계를 위해 슈퍼마켓에서 알바를 하는 커트
그런 커트 앞에 커트의 실력이 아까웠던 한 노인이 나타나
새로 생긴 실내 미식축구 리그에 자신이 만든 팀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커트는 자존심을 부리며 거절한다
하지만 난방비조차 낼 수 없는 나날이 지속되자
커트는 자존심을 굽히고 노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커트 앞에 누군가 나타나 말을 거는데
바로 NFL 팀의 스카우터였다
커트는 이곳에서 후보 선수 생활을 시작하지만
이곳의 코치도 커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
하지만 커트의 잠재성을 알아본 감독 덕에 계속 팀에 있을 수 있게 된다
시즌을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에서 주전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전체를 날리게 되고
슈퍼마켓 알바생이었던 커트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NFL 팀의 주전 쿼터백이 되어 수많은 관중들 앞에 나선다
과연 커트는 수만명의 관중들 앞에서 데뷔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영화 아메리칸 언더독(2021)
영화의 실제 주인공 커트 워너
실제 역사에서 커트 워너는 영화처럼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커트가 이끄는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공격은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그 해 슈퍼볼에서 우승하였으며
커트 워너는 이 시즌 NFL의 MVP로 선정되었다
현재까지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택 받지 못한 쿼터백이 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사례는 커트 워너가 유일하다
영화속 커트 워너 부부(왼쪽)와 실제 커트 워너 부부(오른쪽)
커트 워너는 2017년 프로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댓글(1)
역시 지구 작가가 각본을 잘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