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소녀를 발견하고 시비를 거는 건달들...
그리곤 또 어디론가 달아나 버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팀은 아까 만난 소녀 생각 뿐이다
얼마 후
공항을 혼자 거니는 소녀를 발견한 팀
차에 치일 뻔한 걸 구해준다
소녀를 납치하려는 걸 로빈이 막아서지만
로빈조차 그에겐 상대가 되지 못한다
위기에 빠진 둘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배트맨
남자는 배트맨을 아는 건지 도망을 친다
팀버스 세계관 팀 드레이크는 아버지와 트러블이 있었고, 그 아버지란 사람은 투페이스 때문에 살해당함
염장질로 시청자들 가슴을 찢어발기는 두 사람
소녀는 고담 시의 전조등을 보며 뭔가 기억이 나는 반응을 보이고
기억을 따라 고담시의 버려진 공장을 향한다
거기까지 따라온 소녀의 아버지...
그 정체는 다름아닌 클레이페이스!
집요하게 소녀를 추격하는 클레이페이스를 피해 둘은 또 도망가는데
그 과정에서 클레이페이스의 파편 일부가 소녀에게 묻고
???????
파편이 소녀에게 흡수된다?
그제서야 온전히 기억을 되찾은 소녀는
로빈에게 모든 것을 얘기해준다
자신의 정체
진실을
전작 뱃타스에서 배트맨과의 결전 끝에 사망한 줄 알았던 클레이페이스는
공장의 폐수를 흡수하여 힘을 회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능력을 각성하게 되었다
분신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소녀의 정체는 바로 클레이페이스의 분신
클레이페이스는 힘을 회복하는 동안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소녀 형상의 분신에게 정찰을 명령했는데
힘이 없어서인지, 처음 만들어서 그런지
통제 범위를 벗어나자 분신은 자신에게 각인된 명령과 본능을 망각하고
그 빈 자리에 자아가 생겨버린 것
로빈은 소녀의 정체를 깨달았음에도 꼭 지켜주겠다고 다짐하지만
소녀는 자신은 애초에 인간도, 진짜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며 자조한다
그리고 그런 둘을 쫓아온 클레이페이스
팀 드레이크는 또 소녀를 도망보내고 클레이페이스를 막아보지만
배트맨도 없이 홀로 클레이페이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
로빈이 위기에 빠진 걸 목도한 소녀는
이번엔 도망치지 않고
로빈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다
클레이페이스의 신체에 닿자 환원이 시작되고
팀은 경악한다.
"도망쳐! 로빈!!"
클레이페이스가 날뛴 영향으로 대폭발이 일어나고
뒤늦게 달려온 배트맨이 로빈을 구해주지만
폭발의 한가운데 있던 클레이페이스는 무력화된다
무력화된 클레이페이스는 GCPD에 의해 호송된다
(클레이페이스는 훗날 저스티스 리그에서 재등장함)
상실감에 젖은 채 황망히 그것을 바라보는 팀 드레이크
배트맨이 나직히 위로를 건네고
팀은...
아니 로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먼지시 고든과 경찰들이 대화하는 걸 듣는 두 사람
GCPD: "강도죄로 입건토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죄목도 있을까요?"
로빈: "있어요. 살인."
쓸쓸하게 현장을 떠나는 로빈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존재한 적도, 실재한 것조차 아니었던 소녀를 기억하며
댓글(6)
클레이페이스도 버미육이야?
요즘 나와서 10대 히어로물 악당쪽으로 나옴 가능할듯.
배우가 본업이라
기억을 잃은 무술가 빌런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더 암울한 출생이군
그러니까 이제 클레이페이스가 저 소녀 그 자체라는 얘기군.
장인이자 아내라니.
그래도 원본은 잘생긴 영화배우야. 넌 남자한테 키스 받은거라고
한 여름의 꿈 같은 이야기. 꿈 속에서 만났던, 절절한 마음을 나눴던 아이는 다시는 만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