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신작이 '일제 강점기' 하나 때문에 불타는 이유를 묻길래 좀 적어봄
사실 알고 있을거 같긴 한데 짚고 넘어가자는 취지임
일단 대표적으로 유출로 자세히 밝혀진 캡콤의 한국 관련 자료에 따르면
단순히 욱일기 말고도 관련 배경도 문제되면 발매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음
역사관이랑 완전히 거리가 먼 오오카미 시리즈
PS2 시절 한국어화는 커녕 PS4 - 스팀 리마스터부턴 정발도 안되고 국가제한도 걸렸고
신작마저 같이 발표한 귀무자랑 달리 공식사이트에 한국어화 소식이 없음
고대 태양신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스파2 혼다 배경같이 욱일 모양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판단한 거라 봄
대 역전재판 시리즈
팬들이 계속해서 발매를 원했고
내용상 우익요소나 찬양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 발매가 안됐음
그러한 세계관이라면 그게 찬양하든 말든 발매 안하는 게임이 있다는 얘기임
근데 이건 캡콤이잖아? 세가도 얘기를 해보자
세가는 한국어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부터 한국판 검열을 꾸준히 해왔음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욱일기 모양없애고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 콜라보 DLC를 발매하지 않았으며
진 여신전생 3 리마스터에서 쿠즈노하 컨텐츠를 빼버렸다
이것 또한 국가를 찬양하거나 내용도 아니고 복장이나 캐릭터만 나온 걸로는 시대상이 나오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안나옴
하도 말이 많은 용과같이 6도 보자
6는 공식적으로 밝힌 부분이 없고 대부분 추측이나 스포 부분이니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임진왜란 언급이랑 일본 제국시절에 있었던 것에 대한 언급인데
전자는 별 의미도 없고 후자는 주요 소재지만 그렇다고 그게 우익적인 국가관을 가졌는지는 상당히 애매했음
그럼에도 발매 중단을 떄려버림, 심지어 이벤트 다 열어놓고 마지막에 와서
그 후로 짤에 올렸던 것처럼 팬들은 꾸준히 항의 했고, 인터뷰로 기자들이 계속해서 물어보고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줌
근데 그래도 안됨, 그나마 위에 언급된 다른 게임들과 달리 스팀 국가제한 안 건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건 캡콤이나 세가나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발매지침이 있을 거라는 거
결론은 나도 똑같이 공식적인 내용이 나오면 판단하자고 생각함
일단 욱일기부터 일장기로 다 대체했고
프로젝트 센추리 티저 영상을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이든 미국이든 다 안올리고 있는거 보면
안그래도 용과같이 스튜디오 게임들이 해외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에 해외 마케팅에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거 같긴함
그리고 무엇보다 앞서 말한 모든 게임들의 정발 불가는 개발사들이 자체적으로 안냈을 뿐 내는 거 자체는 자유였다는 거지
근데 단순히 "불타는 거"에 불만을 갖기엔 이미 수많은 게임계의 사례가 있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 반례만 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기엔 그것도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물론 억까니 뭐니 망해라 고사지내는 그런 의견을 옹호하는게 아님
이러저러해서 걱정한다든지 앞서 있던 글처럼 반례로 나올 수 있지 않냐고 말하든지
불타는 거 자체는 어쩔 수 없지 않냐는거임
여기가 용과같이 팬 게시판, 사이트가 아닌 이상
정 그런 글들을 보기 싫을 땐 걍 커뮤 끊는 게 낫지 않을까...
댓글(5)
다만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건 저걸 다 감안했던 애들이 일제강점기 시절을 꺼낸 것부터 뭔가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다는 점이지
울펜슈타인이 나치 치하 시절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독일에선 검열 때리긴 했지만) 문제 없이 발매한 걸 생각하면, 비슷하게 존나 까는 내용이지 않을까 살짝 믿고 있음
결론은 나와봐야 안다는 거네. 근데 용과 같이 외전으로 메이지 유신까지 건드렸으니 일제강점기 나올 것 같긴 했음.
나도 시대극이 유신 나왔으니 타이밍이 그럴거 같긴 했음
근데 그럼 논란되거나 손볼게 많은데 나오나 싶은거였고 이젠 그 때가 된듯
내용상 문제가 있든 없든 한국에 안 나올 확률이 높으니까 불타는게 당연하지.
용6도 지금까지 안 나오고 있는데
단순히 시대만 가지고 까는 반응이 없다고는 안하겠는데
그걸 통틀어 불타는거 자체에 불만을 갖는건 본문대로 말이 안됨
그냥 불탈 수 밖에 없음 이게 첫 케이스가 아닌 이상 전례가 한두개가 아니고
문제없다고 난리를 쳐도 용6는 아직도 정발을 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