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식 권총
별명은 자살 권총인데 자결용으로 써서 그런건 아니고
총 옆에 긴 부품이 해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품이 외부 충격을 받으면 해머가 풀려서 저절로 격발됨
즉, 장전된 상태로 옆에 약간의 충격이라도 가해지면 바로 오발이 나는 끔찍한 물건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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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루거에 케이스씌운느낌이다
정작 내부 설계는 완전 자체 개발이라 좋게 말하면 독창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본도 안 된 총이었다고 함
일본 총기 보면 그 시대상 생각하면 꽤 쓸만하거나 참신한데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게 문제
초고급 인력인 파일럿을 자살 공격을 시키는 놈들인데..
어허! 유인조종 미사일!
미국인 리뷰어가 유튜브에 리뷰 영상 올렸다가 저 문제 때문에 오발사고 나서 죽을 뻔 한적도 있는 데. 그 영상 댓글에 권총이 전쟁이 끝난줄 몰라서 아직도 일본제국의 적을 처리하려고 한다는 게 웃겼음 ㅋㅋㅋㅋㅋ
안전장치 보이는데 의미가 없는건가?
안전 장치가 저 긴 부품을 가로막아서 해머를 못 놓게 하는건데 방아쇠나 해머의 경로를 막는게 아니어서 여전히 충격에 약했다고 함
안전장치가 저 노출된 부품을 단순히 고정하는 기능 밖에 없어서 아무튼 충격 받으면 발사
그리고 설계 문제와 일본 공업력 문제가 겹쳐서 안전장치로 방아쇠가 당겨지는-_- 경우도 있었다고 함
총 옆에 가로줄처럼 생긴 부품이 하나 게 보이지? 저게 역구부라고 해서 방아쇠 당기면 저게 움직여서 공이를 격발시키는 원리임
다른 권총들은 저걸 슬라이드로 감싸거나 내부로 넣거나 해서 숨기는데 저건 대놓고 노출되어 있으니 안전장치를 잠가도 저게 충격으로 움직이면 알짤없이 발포됨
참고로 저건 전쟁 막바지에 날림으로 만들어진 거라 저렇게 후잡하게 생김
물론 초기에 만들어진 게 좋았냐면 그건 아니긴 한데....
일단 설계가 막장ㅋㅋ
"발터나 베레타도 역구부가 개방되어 있다!"로 실드치려는 같잖은놈들도 있지만 그건 방아쇠에 고정되어 전후 슬라이드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외력을 받을래야 받을수가 없음
반면 94식은 지렛대식이라 슬쩍 누르면 작동
거기다 발터나 베레타는 디코킹도 가능하고 안전장치도 멀쩡한데 저 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