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이 없으면 그림 툴을 실행시키는 것에도 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
2. 그림 완성하다가 특정 부분에 꽂혀서 의미없는 수정만 반복할 때가 많다
3. 그림 외에 다른 일을 할 때 극도로 의욕이 감소한다 (인포메이션 작성 등)
번외) 그래도 나 adhd 치고는 열심히 그리고 있지 않나? 싶을 때
가끔 엄청난 실력을 가진 그림쟁이가 저 adhd에요 ㅎㅎ 하면서 커밍아웃한다 (자괴감 max)
지금도 문서 작성해야되는데 집중이 안돼서 뻘글 쓰고 있는 내 꼬라지가 유머다...ㅅㅂ
그나마 군생활 약없이 어떻게 잘 해낸 게 내 유일한 인생 업적인 듯
+별생각없이 쓴 내용이었는데 추천이 쌓여서 추갈탭함;;
나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나..?
댓글(13)
어휴... 한해 지나갈때마다
점점 더 집중이 안되서 큰일이에요.ㅠㅠ
저도 약 용량 늘려야하나 싶습니다...ㅠ 그래도 약의 존재를 모르던 때보단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간 거에 감사해야죠
전 약은 안먹고잇는데
혹시 추천하는 약있으신가요
이참에 먹어볼까해서요...
작업 시작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보통 이런건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이 주시는 약부터 처방받으시는 게 좋아요. 다행히 저는 첫번째로 처방받은 약이 잘 맞아서 넘어갔는데, 만약에 처방받은 약이 잘 맞지 않으면 다른 종류의 약을 찾아보셔야 할거에요.
답 감사합니다.ㅠㅠ
앉아있어도 작업 밀도가 너무 떨어져서 고민이었는데
이제 병원을 한번 가봐야겠네요...
넵 잘 찾아보시고 꼭 맞는 병원 가시길 바라요.
콘서타 얼마나 먹으세요
저는 콘서타 안먹고, 메디키넷으로 처방받았어요
님도 메디키넷 드시는구나
메디키넷도 다 좋은데 지속 시간이 너무 짧아서...
1번 ㄹㅇ 극공감
근데 본인은 2,3번 대신 선따기나 밑색 까는 노가다성 작업을 할 때 정신력 소모가 너무 심하다거나 툭하면 딴짓하느라 그림 완성이 늘어진다거나 그랬음요
약 먹고 나서는 노가다상 작업이 좀 더 수월해져서 그나마 다행인
2/3번은 각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확실한 건 약 먹고 나면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져서 극복할 수 있는 게 그나마 나은 점인 것 같습니다.
약 안 먹었을 때는 1번이 너무 심해서 몇 달 동안 팬을 안 들던 시기도 자주 있었죠 ㅇㅇ
차라리 게으른 거면 접고 말겠는데, 의지는 그리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는 그 절망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