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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군사,항공] 햄부기? 때문에 헬리콥터가 비상착륙했던 사연?? +35 [1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86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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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9년 10월 1일


어느 마을 야구장에 느닷없이 캐나다군 소속의 Bell CH-146 헬리콥터가 비상착륙했다.


계엄령이 선포되었거나 중대한 군사적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었으며, 기체에 이상이 생긴 것 또한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군용 헬리콥터가 마을에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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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에서 내린 조종사는 곧바로 근처의 A&W 햄부기 가게에 들어가서는 총 6개의 햄버거(또는 세트)를 구매했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신의 헬기로 돌아가서는 이륙하여 마을을 떠났다.


그 당시 햄버거를 팔았던 점원은 해당 군인이 자동차를 운전하다 테이크아웃을 하듯이 자연스럽게 햄버거 6개를 주문했다고 말했으며 처음에는 비상 상황인 줄 알았는데 헬기를 몰고 와서는 햄버거를 사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고 증언하였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정신줄을 살짝 놓은 군인의 돌발 행동 정도로 볼 수 있겠으나...







이번에는 해프닝으로 끝내서 그렇지 사실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해당 조종사는 본 사건 직전까지 2,000 km 가까이를 비행하는 동안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몇 차례 착륙하기는 했었음)

CH-146의 최고 속도가 200 km/h를 살짝 넘는 수준이니 짧게 잡아도 10시간 가까이를 쉬지도, 먹지도 못하고 비행했던 것이었다.

더군나나 일반인도 아니고 막대한 체력 소모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드는 비행 임무였으니 10시간 동안 쉬지 못했다면 까딱하는 사이에 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엇던 사건이었다.





"군대는 배가 불러야 진군한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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