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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in.. | 24/12/20 02:02 | 추천 8 | 조회 23

[유머] SF) 어비스 안에 놀이동산 짓기 +23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85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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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ery Flesh Pit (불가사의한 살덩이 구덩이)이라는 온라인 대체역사 아날로그 호러 시리즈가 있다.

어느 날 텍사스 주 한가운데에 시추 작업 중 정체불명의 싱크홀이 발견되며 시작되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구덩이 자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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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이 구덩이가 생물의 입...비슷한 무언가고,

본체는 지하로 30km 이상 뻗어 있는 무지막지한 크기의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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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안쪽엔 장기...들로 이루어진 온갖 지형들과 괴생명체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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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상승 부하 없는 어비스인데 진짜 살아 있는 생물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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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들은 이 정신나간 생물체 위에 테마파크를 짓고,

생물체의 목구멍과 몸 구석구석에 터널을 설치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며,

조직과 체액을 체취해 제품화해 팔아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좋았다.

폭우+시설 고장으로 이 구덩이의 목구멍으로 누수가 발생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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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구덩이의 입을 벌린 상태로 목구멍에 관광 센터를 지어놓은 상황에서,

빗물을 목구멍 밖으로 퍼내는 장치가 고장난 상태에서 비가 온 것. 

갑자기 목구멍으로 물이 넘어오자 구덩이는 캑캑대고 뒤척였고,

그 여파로 상상을 초월하는 무지막지한 규모의 지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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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를 탐사하는 관광객들은 죄다 건물째로 집어삼켜졌고,

산 채로 서서히 온몸이 녹아내리고 융합되며 소화당했다.

당연히 테마파크는 폐쇄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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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킬로미터짜리 괴생명체보다 무서운 건 무엇인가?

인간들의 탐욕!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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