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호의를 이용한 사기 횡령은 10년전에도 있었고 20년전에도 있었고 30년전에도 있었고 100년전에도 있었을거고 1000년전에도 있었을거임
애초에 imf때 했던 금모으기운동 조차도 크게 보면 사람들의 호의가 특정 인물 및 집단들에 의해 변질된일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이 터지면 또 똑같이 지갑을 열어줄거임
왜냐? 기부를 아예 안했으면 안했지 이런일이 생겼을때 기부를 하는 사람들은 100번 속아도 한명을 도울수있다면 그리 할 사람들이거든
놀랍게도 세상은 이러한 절대적 호의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돌아가고있고
'이번 일로 사람들의 기부후원활동이 위축될것이다' 라고 괜히 분위기 조성하는게 더 이상한거임
댓글(45)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확실한 사실은 수칸나가 픽뚫이 났다는 것입니다.
거리에서 똥밟았다고 거리나오는게 무서워지진 않지
그래서인가 환불을 하더라도 다른 분들께 기부하자는 분위기가 있는듯
나는 어디서 본 글인지 그 말이 좀 공감되더라
어차피 기부할 선인들은 무슨일이 터져도 계속하겠지만 할까말까 망설이던 회색층인 사람들이 뒤돌아서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될거라고
이 말이 참 슬프게 와닿았음
그냥 솔직히... 임장문만 봐도.... 이게 도움을 받은 사람 입장문인가 싶었는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부터 등골이 쏴해지던데......
그래도 환불은 받을수 있으면 받는게 좋다고 봄. 아니면 이상한놈들, 한탕 하려는 놈들 무서워서 기부 하겠나.
사람이 자신의 선행을 두려워하는 사회
기부 하던 사람은 계속 하겠지 ㅇㅇ
근데 이제 이런 일로 이번에 기부 해볼까? 하는게 사라지는거임 ㅇㅇ
실제로 기부통계를 보면 기부는 매년 증가추세임. 22년에 정점찍고 최근 1-2년은 조금 깎였는데 그건 경기상황이 요즘 너무 안좋아진 영향이 크고 현재 개인기부는 10년전과 비교하면 몇배수준임.
맞음 코로나때 잠깐 위축됐을뿐 다시 계속 증가하고있음
그냥 우회적으로 분노를 토해내는 거겠죠 이런 태도를 보면 기부했던 게 아까워지는 게 당연한건데 그렇게 말하면 속좁아보이니까...
아까 기부가 줄어들거다 라고 한 인간이 할말이 아닌거 알지만
내가 저런 사기꾼들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거임. 신뢰를 바탕으로 선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선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신뢰를 지들이 가져다가 사기쳐놓고 기껏 만들어 놓은 신뢰 다 까먹고 돈먹고 튀어버림. 사람들이 만든 신뢰에 기생해서 빨아먹는데 이게 기생충이 아니고 뭐임? 진짜 이러고도 기부를 하다는 사람이 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사기치는놈들은 죄다 동해에 빠져서 뒤졌으면 좋겠다.
기부할 사람은 어떤 일이 있든 하고 안 할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안 함
이번 사건 같은 일이 터지면 상황에 따라 기부하던 사람들이 등을 돌린다는게 중요한 거지
이게 맞는거같음
피미르한테 기부하고 존나게 후회했지만
페이커 패키지는 샀지.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기부는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