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이 사랑을 고백해 쿵푸 마스터가 되고 키호이콴이 립밤을 씹어먹어 무술 고수가 되며,
딜도와 애널 플러그로 육탄전을 벌이는 명작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의외로 이 영화의 철학적 주제를 따져보면 허무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무한한 평행우주 속에서 우리의 삶은 그 어떤 의미도 없는 먼지에 불과하다면,
어떠한 우주의 삶도 실패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선택만이 의미를 가진다고.
인생에 의미가 없다면 우리는 그 어떤 우주의 자신이든 소중히 여길 수 이다고.
이걸 낙관적 허무주의라고 한다.
허무주의는 이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나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상이며,
낙관적 허무주의는 이 세상에는 이유도 진리도 정답도 없기에,
이 세상의 유일한 가치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상이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나 삶의 의미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가 그렇게 선택한다면 그 어떤 인생도 성공한 삶이 될 수 있으며,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이 위대한 모험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댓글(4)
자
라
가정은 불교와 똑같은데
불교에선 그러니 현실에 집착하지 말고
모든 일에 미련을 버리라고 했지만
여기선 그러니까
결국 시지푸스같은 결과가 날지언정
니 충동대로 살라고 하지
살면서 영화 많이 보고 고전영화도 어느정도 안다고 자부했고 무슨영화를 제일 좋아하니 물어보면 2시간은 떠들고 모두 좋은 영화야 하고 장활하게 늘어놨을텐데
에에올 보고 난뒤 그냥 에에올로 대답함
ㅁㅇ에 쩔어서
길에서 시비걸고 싸워대는 노숙자도
낙관적 허무주의에서는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