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 클리셰.
위처럼 예언이나 운명에 의해 선택받은 자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말 그대로 선택을 받은 자일 수도 있다.
보통 평범한 주인공이 도입부에서 위대한 운명이 점지되는 게 줄거리.
일단 대략적인 줄거리가 자동적으로 정해진다는 것도 편리하며,
(다만 위의 인간처럼 원숭이 손 전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위대한 책임을 짊어지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갈등도 재미있다.
그리고 보통 주인공이 진정한 '선택받은 자' 로 각성하는 장면이 반드시 있는데,
보통 이 장면에서 뽕이 최대치로 충전되기 마련이다.
좀 비틀면 아예 예언 자체가 거짓이고 선택받은 자는 없었다는 전개도 가능한데,
이 경우엔 '우리를 정의하는 건 본질이 아니라 선택이다' 라는 전개가 가능하다.
댓글(5)
선택받은자랑 먼치킨 자캐딸 헷갈리지말았으면
사실 쿵푸팬더는 마지막 클리셰도 동시에 충족시키는 케이스지
'중요한 건 매뉴얼이 아니라 나'라는 게 핵심이었으니
아이러니하게 그게 극중에서는 또 다른 형이상적 가치가 된 느낌이긴 하지만
마지막은 결국 실존주의 만세가 되는거군
역시 힘멜이야
역시 12단님이 주인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