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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약은 오히려 조용히 신체를 곱게 남기고 죽는거라서 오히려 왕에게 선택받은 죽음 취급받았지. 괜히 그 시절 각종 공개처형이 일종의 유흥거리 취급받는걸 보면 신체도 온전하고 아무도 모르게 조롱거리없이 죽는 사약이 최고의 사형이라고 할만했음.
꼬챙이에 꿰어 죽이는게 즉사가 아니란거 알고 충격 받았던 기억이
'십자가형'
개인적으로 항문을 도려내서 말 뒷발에 줄로 묶은 다음에 말한테 채찍질하면
말이 놀라서 달리면서 순대가 주르륵 뽑혀나오게 만드는 방법이 인상깊었던듯
"새끼 멧돼지들이 늙은 아비의 죽음을 안다면 어떻게 꿀꿀거릴까?"
많이 있지 암
고대에 가장 흔한 사형 방식인 교수형과 참수형은 의외로 인간다운 방식이었음. 근대 이전에는 인권 의식도 없고 지배자의 감정이 섞이고 무엇보다 공개 처형으로 볼거리가 전무하던 시대에 대중들이 볼 유일한 쇼이다 보니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를 못 느꼈지. 오히려 이유가 뭐든 누명을 썼든 모함을 당했든 대외적으는 극악한 범죄자 사형수이니 사형 구경하는 백성들은 그 처단에 호응하는 것도 당연하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