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이 세계 바둑 최강의 자리를 중국에 내준지는 오래다.
어쩔 수 없이 인프라, 인구수의 차이 때문.
하지만 그래도 세계 랭킹 1위는 커제에게 잠시 뺏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늘 한국이 1위였다.
그럼 한국 기사들은 세계 기전에서 몇번이나 결승에 갔을까?
우선 세계 기전에 가장 많이 간 세 사람을 꼽아보자
이창호
그러니까 결승전에만 혼자 28번 올라갔다
이세돌
결승전에만 20번 올라갔다
신진서
우승 7번 준우승 5번
결승전에만 12번 올라갔다.
(참고로 국내에서 세계 기전에 세번째로 우승을 많이 한 기사는 조훈현으로 9번 우승 2번 준우승을 함)
사실 세계 기전 결승에 10번 올라간 기사는
중국에서도 거의 보기 드물다.
뭐가 됐든
단순 계산으로만 저 셋이서 올라간 수만 엄청나게 많다
(이창호나 이세돌은 결승에서 한국 기사랑 붙은게 제법 될 거다)
자 그럼 메이저 세계 기전 결승전에 한국인 차지하는 지분은 얼마나 될까?
30%? 40%?
지금까지 메이저 세계 기전은 대략 130번 정도 있어 왔다.
그리고 한국인이 결승전에 올라간 게 대략 100번 가까이 된다.
...
찾아보니까 진짜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긴 하네...
댓글(11)
남이 뭐라 두건 묵묵히 짓누르며 나아가는 최강의 전차 이창호
킬을 딸때마다 전챗으로 기모띠!를 치는 최강의 전차 이세돌
어느쪽이건 무서움
신진서를 완성형으로 보던데 바둑보는분들은
XXX: 한국이 강한게 아니야. 내가 강한거지. 뭘봐 씹1쌔캬.
130번의 기전이 있었으니 총 260번의 결승 진출자 중에서 100번 올라갔고 그 중 60번을 저 셋이 쓸어갔다 라고 보면 뭔가 애매하긴 하구나....
근데 인프라 생각하면 기이할 정도로 천재가 툭툭 튀어나와..
[진짜]들의 땅
한국 바둑이 노답이라는 심한말은 ㄴㄴ
이창호 기사는 알파고와 함께 회자되는 인물이죠.
"내가 나이가 드니 실력이 떨어져서 반집차만 내기 힘드니 수십집 차이로 이겼다"
바둑덕후 지인이 이대로면 한국바둑 망함... 하다가도 저렇게 괴물 나오는거 보면 본인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함
사실 세계 기전 결승에 10번 올라간 기사는
중국에서도 거의 보기 드물다.
<<< 위의 세명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