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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24식.. | 24/12/17 23:53 | 추천 34 | 조회 10

[유머] 증언) 뉴스 이면에 있었던 공주 퇴역마 봉사 현장의 대환장쇼. +10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830403



가뜩이나 언론에 제보, 투고해도 반응도 안 하더니 큰 일도 터져서 쌍방간 포럼도 무기한 연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36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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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봉사활동 간 경마팬도 거의 없고. 후속 보도가 없는데 (사실 보도한 언론들도 대부분 단체로부터 자료 받아서 옮겨 적은 수준)



온갖 대환장 파티였고, 이건 임시보호소가 폐쇄된 지금도 현재진행형임.



사진은 촬영일자로 언제 온 사람인지 들킬까봐 캡쳐본으로 금일 가공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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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의 유일한 포니였던 백설.


제주마인지 뭔지 성질 드럽기 짝이 없는 친구였음.


자기 근처에만 가도 사진처럼 귀를 뒤를 젖히며 경계를 하는데,


지보다 키가 두배는 큰 서러브레드랑 승마용 중형종들이 본인 갈길에 서 있으면 그대로 달려들어서 쫓아낼 정도의 친구임.

(그거에 한번에 서너필이 쫄아서 튀는 게 가관....  - 덩치값 좀 해라 얘들아.)




 점심 경에 도착했었는데, 아무도 없더라, 언제나 그렇듯 컨트롤 타워 자체가 없어서 애들 아침은 주기나 했는지 물어볼 데도 없었고, 그나마 연락도 안 되고...


 간단한 잡일하다가 현지에서 기거하는 분들이 오셔서 같이 애들 내보내고 똥오줌으로 얼룩진 톱밥들 치우고 새로 다 갈아서.



 애들이 있는 밖에 나오려는데, 모 단체에서 나온 한 여성분이 현지에 머무는 봉사자(말 산업 종사자임)를 다급하게 찾으심.



햇볕 쬐며 쉬고 있던 백설이가 갑자기 픽하고 쓰러졌다는 거임.



(본인 포함) 사색이 되어서 허리나케 나갔음.


나갈 때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멀리서 다들 봤을 때 혹자는 그냥 누워 있는 거 아니냐니까 그게 아니라 객사한 사람 마냥 그대로 쓰러졌다면서


보는 동안 미동이 없는 듯 보여서 종사자 한 분이 뛰어 나갔더니...




얘 그냥 자빠져서 못 일어났다는 거임.



그럼 여기서 골절로 예후불량 일어나서 쓰러진 게 아니냐고 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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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시감 느껴지지?



언론하고 국회 포럼에서 자칭 전문가라며 나대고 다니는 말알못* 연구소장이란 작자가 제주마 사이즈 포니한테 맞지도 않은 서러브레드 전용 마의 입혀놔서 그대로 넘어졌던 거임.


* 국내 최고의 말/승마 전문가라면서 마의 입힐 줄도 모르고 사료나 영양보조제 배합 방법도 모르고, 지금 상황에선 어떤 종의 건초를 먹여야 하는지도 모르고.... 이런 인간을 데려온 ㅈㅈㅂㄱ은 뭐임?



옆의 분이 일으켜 세워져서 벗겨주는데, 이미 이런 일이 수차례 있었다고 함.


근데, 왜 입고 있던 걸까?


거기서 종사자 분과 현장에 오시는 몇 명 안 되는 범대위 소속 단체 간부가 어제만 해도 안 입고 있었는데... 왜 입고 있지???  


이러시는데,


바로 그 단체 간부가 무언가 캐치했다는 양 바로 전화기 켜고 고래고래 항의를 함



그렇습니다. 그 똥고집 부리는 자칭 연구소장이란 인간이 입히지 말라니까 밤이나 새벽 사이에 은글쓸적 와서 몰래 입혀 놓고 갔었다고....


(정 입힐 거면 포니 전용 사이즈를 사오던가, 차라리 담요를 덮어서 고정시키라고)



참고로 기부 받을 때, 비전문가 아니랄까봐.

포니 얘기 안 꺼낸 건 물론 치수도 안 재고서 그냥 무분별하게 기부 받은 탓에 안 맞는 거니 남는 거니 뭐니 벌당 40~50만원은 하는 마의들이 한 10여 개가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더라...

딴데서 입양 보낼 때 거기 (다른 말들이라도 쓰게끔) 같이 1벌씩 여벌로 보내자는 것도 반대했었다는데...




임시보호소 철수 후 그 안 쓰겠다고 버텼던 기부 마의랑 물품들은 죄다 어디로 갔는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



참고로 해당 일은 온갖 구린내나고 눈쌀 찌푸리는 일들 가운데 빙산의 일각이고....

동물농장에서 저기 11월 초중순 경에 촬영해서 내년 초에 방영한다는데, 어떻게 세탁되었을지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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