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처음 출시한 이래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슈팅게임 바이오쇼크 시리즈
1편부터 3편 모두 전체주의, 비윤리적 실험, 인종주의 등 사회의 민감한 주제를 깊이 다뤄 화재가 되었는데,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1편의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건 다름 아닌 소설이었다
유대인 작가 아인 랜드의 1957년작 대하소설 ‘움츠린 아틀라스’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고찰,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가했던 바이오쇼크의 스토리와 완전히 정반대되는 스토리를 가진 ‘움츠린 아틀라스’는 오히려 전체주의와 인종주의, 영웅주의에 대한 무비판적인 찬송이 담겨있다
이 소설이 처음 나왔을 당시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이상론을 찬미하며 소수의 완전무결한 영웅들의 지도 아래서 유토피아를 만들자는 그럴듯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잘 곱씹어보면 ‘움츠린 아틀라스’는 외모적으로 완벽한 백인우월주의 남성이 약자들을 짓밟고 강자의 논리를 미화, 이런 ‘타락하지 않을 영웅’들의 독재를 정당화하기도 하며
강자의 재산을 약탈하는 복지시스템에 대한 비판, 노동계급과 사회적 약자들을 기생충이라 묘사하며, 그런 강자들의 재산을 약탈하여 복지를 주장하는 정부를 악으로 규정하는 원색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의 사상이 투영된 주인공은 무조건 선으로, 주인공에게 비판적인 집단은 무조건 악으로만 묘사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의 대안우파들의 성서로 추앙받고 있으며
기업(=강자)들이 규제받지 않고 악을 펼치길 바라는 작가의 사상 덕분에 도널드 트럼프, 랜드 폴 등 미국의 대안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이 추천하는 도서가 되었다
그리고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움츠린 아틀라스에서 영향을 받아 탄생했고, 동시에 소설이 주장하는 바를 전면적으로 비판함으로서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움츠린 아틀라스라는 제목은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캐릭터 아틀라스의 이름으로도 붙여지기도 함
댓글(5)
저 소설 내용이 내가 알기로
초천재 엘리트들이 더 이상 우매한 노동계급을 위해 희생하지 않겠다고
지들끼리 어디 은둔해 버리고
엘리트들이 없어진 사회는 좇망해버린단 내용인데
당장 기본적으로 생각해 봐도
엘리트들이 먹는 밥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하늘에서 안떨어져서 랩처가 망했지 음음
인피니티의 마지막이 1이랑 연결되는걸 보고 이 게임 후속작은 절대 안나오겠구나 싶더라
A man chooses, a slave obeys.
AYN RAND는 앤드류 라이언 Andrew ryan 이랑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