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부터 등장하는 집요정 크리처.
블랙 가문의 혐성에 찌들 대로 찌들어서 밥 먹듯이 혐오발언을 내뱉는 데다,
명목상 주인인 시리우스 역시 전혀 성숙한 어른이 아니어서,
5권 내내 거의 원수마냥 싸운다.
빼애액!!! 난 더러운 머드블러드하고 같이 못 있어!!!! 순수한 벨라트릭스 누님한테 갈 거야!!!!
아오 더럽게 시끄럽네 저 돼지코 녀석 해방시킬 수도 없고
...결국 그게 나비효과로 돌아와 크리처가 배신하고 시리우스가 죽는 사태가 터진다.
그리고 6권에서도 딱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빼애액!!! 크리처는 포가놈 밑에서 안 일해!!! 벨라트릭스 누님한테 갈 거야!!!
좀 닥쳐!!!
(강제 아갈닫함)
그리고 크리처는 호그와트에서 일하다 7권에서 다시 저택에 돌아오는데,
거기서 슬리더린의 로켓과 레귤러스에 대한 진실을 전부 들은 해리는,
크리처가 진심으로 섬기던 주인 레귤러스의 유품인 가짜 로켓을 크리처에게 돌려준다.
그러자 크리처는 완전히 태도를 바꾸는데...
으헝헝 해리 주인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평생 충성하겠습니다
주인님 한 대만 더 때리게 해주십시오 한대만 더...
(로켓 훔쳐간 좀도둑 플레처 심문하는 중)
아이고 주인님 오셨습니까 신발 벗고 식사하시기 전에 손을 씻어 주십시오
그야말로 진정한 집요정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듯한 만능 하인으로 변신하고,
먼덩거스 플레처를 잡아오고 최종전에서 집요정 군단을 이끄는 등 이후에도 대활약한다.
이건 작품의 주제 중 하나인 가장 사소한 자비와 선행이 가장 큰 위업을 이루어낸다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댓글(1)
프로도 : 빌보 삼촌은 그 괴물(골룸)을 죽였어야 했어요!
간달프 : 누구든 다른 사람의 생사를 함부로 결정지어선 안된다네.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골룸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