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배송회사인 야마토 운수
1976년에 배송업체로 시작한 업체로
현재 회사는 구법인으로부터 독립해 2005년 설립됐지만
그 오랜 역사 때문에 일본 전체 택배의 50% 를 혼자 차지하는
사실상의 독점기업임
이 회사가 배송업계에서 어느정도의 지위냐 하면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 처럼 부르듯
일본에선 택배를 "택급편" 이라고 부르는데
이 택급편이라는 단어가 야마토 운수에서 사용하는 택배의 상표권임
그리고 코로나 때 배송업체가 흥했던 것과 반대로
당연히 코로나 이후 배송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와중
일본 업계 1위인 야마토 운수도 실적이 악화됐는데
그러던 중 팜플렛이나 전단을 배송해주는 "쿠로네코DM" 이라는 서비스를
2024년 1월 말부터 중단하면서
관계자들이 본사 앞에서 반대시위까지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2만5천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전부 계약종료됨
문제는 이렇게 기존 직원들과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물류센터 인력이 부족해졌고
이들을 기간이 없는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매일매일 새로 채우다보니
빨리 꺼내야 하는 물건이 트럭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가벼운 물건이 아래로, 무거운 물건을 위로 쌓는 등
비숙련자들에 의한 배송물품 손상이나 배송지연 등이 발생,
심지어 최근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의 가장 큰 택배회사가 야마토 운수다 보니
애플은 야마토 운수와 계약해 아이폰 배송을 맡기고 있는데
아이폰의 포장상자나 송장이 고유하기 때문에
누가봐도 아이폰임을 알 수 있다보니
일용직 아르바이트들에 의한 도난사고가 증가
결국 아이폰만 VIP 취급해서 따로 배송하게 되면서
배송시간이 더욱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게 기사화까지 됨
문제는 이렇게 현장이 개판이 났음에도
업체는 인건비 등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함
댓글(5)
저러다 훅 갈테니.. 2위 그룹이 치고 올라가야지
월 200받는 사람 2만 5천명 짜르면 월 50억엔이긴 한데 근데 웃기는게 딱 사람 짜른만큼 손해본거 아님?
전년 동기 123억 흑자, 이번해에 150억 적자니까 단순계산 하면 273억 적자
짤린사람들 6개월치 월급이 300억이니까 어...? 짤랐는데 되려 300억이 더 깨졌어...?
인건비를 절약해 지출을 줄이자 - > 현장이 개판나서 실적악화 -> 인건비를 절약해 지출을 줄이자 -> 현장이 더 개판나서 더 실적악화
무한의 사이클
저러면 곧 망하겠지 뭐
어쩐지 아마존에서 산 물건 일본내에서 아마존 창고로 배송되기 까지 엄청 오래 걸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