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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다섯살즈음에 안양일번가 롯데리아에서 먹은
밀크쉐이크의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작성자 유게이 어린시절 썰 하나 정도는 풀어줘야지?
명절에 고향 내려가는 고속도로에서 나는 누워서
엄마에게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봤는데,
내 가슴이랑 무릎에 점을 찍어주며 중간즘인 어디까지 왔다고 장난스레 알려주셧지
난 그게 재밌어서 몇번이고 물어봤어
추억이 너무 많아서 다 적을수가 없다..
가족은 아니지만
시발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하던 때 내가 남포동 롯데리아에 가지만 않았더라도 20대 초에 쳐먹었던 술 중에 절반 이상은 안마실 수 있었을텐데...
이것도 어릴 때 추억이긴 하니까...
아 그리고 아주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황금성 하면서 여자 검투사 나오면 집요하게 옷을 벗기려고 했던걸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발랑 까졌었구나...
초딩 3학년때 태권도 처음 단수 땄을때 축하한다고 데려가준 경양식집
상호명도 생각나..하이델베르그였는데 거기 입구 유리문에 반투명하게 새겨진 독일어도 생각나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거북이 모양 나무 물레방아 분수도 생각나고 식후 나오는 주스/커피에 넣는 커피설탕도 기억남
바 형식의 카운터도 있었고 거기 안에서 진짜 외국인이 음식 만드는것도 봐서 그날의 모든 게 충격이었어
무뚝뚝한 할아버지가 데려가줬던 냉면집이 첫 냉면이었는데 어떻게먹는줄 몰라서 목구멍에 밀어넣고 안끊어져서 켁켁거리면서 눈물콧물짜며 먹던기억이 선명함 냉면너무좋아
난 어린이날 놀러간다고 해놓고 아버지 술먹고 뻗어서 내 장난감칼로 졸라 때린기억난다
이상하게 난 어릴 때 좋은 기억이 하나도 안남
좋은 기억이랑 나쁜 기억이 죄다 섞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5학년때인가 홍어 맨처음 먹은날 잊히지도 않는다
차타고 7시간 걸려서 외갓집 가서 저녁상 차려진거 앉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고기 한점 집어먹고
그다음 기억이 물먹다가 잔거밖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외 작은할아버지 작은할머니 이모 외삼촌들 비웃던거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 시절 할아버지가 해주셨던 달걀 프라이가 생각 남
식용유랑 미림을 착각해서 달달한 프라이가 됐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어리둥절 하면서도 맛있게 먹었지
초등학교 1학년 운동회때 학교건물 들어가는 그 입구쪽 계단에 앉아서 먹었던 양념치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