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실험에 따르면 이렇게 딸의 시체를 바닥에 두면
사이버 사이코가 된 군인 아버지는 딸을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친다.
딸의 시체를 불태우거나
식칼로 내리치고
딸의 시체에 총알을 박아도 신경을 안 쓴다.
하다못해 이렇게 딸의 시체를 바다에 버려도
사이버 사이코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시체를 들고 대면해야만 이렇게 괴로워하며 반응을 보일 뿐이다.
이 실험에 실망해 둘의 시체를 화장시켜주었지만,
이렇게 도끼를 투척하면 피하는 건 물론,
저격총도 피하고
단검도 피하며
연속으로 발사 되는 권총도 피한다
하다못해 그 피하기 힘들다는 산탄총조차 피해버리는 무서운 회피력을 보인다.
그럼 이 사이버 사이코 군인을 제압할 수 있는 건 근접전 밖에 없는 걸까?
전혀 아니다.
그가 유일하게 피하지 않는 무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침 딸의 시체에 불이 붙었다.
과연 그는 이 뜨거운 시체조차 받아내려고 할까?
보다시피 설사 불에 탄 시체라도 그는 자기 딸의 시체를 피하지 않고 받아낸다.
피하면 그대의 딸은 바닷속으로 빠질 것이오!
역시 그는 피하지 않는다.
감동적인 결과가 아닌가?
다른 무서운 무기들은 모두 피하던 그 사이버 사이코가
자기 딸의 시체라는 이유만으로 피하지 않고 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이 위대한 부성에 어찌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저번 실험에서는 딸을 못 알아 보는 것 같아 역시 사이버 사이코는 어쩔 수 없나 싶었는데,
설마 사이버 사이코가 되고서도 자기 딸을 알아볼 줄이야!
이 부성애에 감격해 그의 영혼이 편한 곳으로 가기를 기도하며
화장으로 둘의 마지막을 장식해준다.
사이 좋게 부녀의 시체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만족하며 기도한다.
미코시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재키 웰즈여, 부디 이 부녀가 그 곳으로 간다면 기꺼이 맞아주기를 바라오!
이제 실험은 끝났으니 이만 마무리를 할까 한다.
실험에 협조해주셔서 고맙소 죽은 여인이여!
깊고 넓은 바닷속에서 마음 껏 세상을 여행하시기를 바라오!
내 이름은 V
오늘은 사이버 사이코가 된 아버지의 위대한 사랑을 느끼며
나 또한 나이트 시티를 사랑하고자 마음 먹는다.
댓글(26)
죠니: 꺼내줘!!! 살려줘요!!!! 미친 놈이 있다고!!!
데드 스페이스3에도 비슷한거 있었던거 같음 ㅋㅋ어떤 사람 대가치 잘라다 깆고 가도 그사람 찾고 있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
임플란트에 영향 없는 그냥 순수 사이코였네 ㅋㅋㅋㅋ
대가리에 사람 하나 더 든게 사이버 사이코지 뭐
딸은 폼으로 들고 다니냐 이 등신아? 누구 딸이든 안피하면 던져버리면 그만이야
재키가 미코시에 있다고 이 싸싸자식...ㅡ
사이버사이코는 오류고 이게 사이버 사이코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