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앞에는 해태상이 있는데
이건 의외로 세금으로 만든 게 아니라 기업에서 기증한 거임
"기업에서 해태상 기증이라니 해태제과에서 기부함?ㅋㅋ"
ㅇㅇ 진짜로 해태제과에서 기증한 것
재밌는 건 해태제과가 저 해태상을 설치하면서
최초 국산 포도 와인이자 자기들 제품인 노블와인 72병을 같이 묻어놨다는 거임
"해태는 화기를 내쫓고, 백포도주는 화기를 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함
"앞으로 100년 뒤에 지금보다 나라가 번성해 있을 테니 그 때 먹도록 하자"고 말하며 묻어놨기에
2075년에 개봉할 예정임
적어도 그 때까지 대한민국이 살아 있었으면 좋겠ㄷ...
참고로 석회 항아리까지 만들어 넣어두고 단단히 밀봉해놨기에
누가 훔쳐먹었을 리는 없다고 함
댓글(15)
*와인은 오래되면 상한다.
근데 ㄹㅇ임ㅋㅋ 괜히 코난에서 와인을 상하게 만든 알못을 죽인 게 아님
낭만 새꺄 낭만
식초가 되서 샐러드에 뿌려먹겠지
특히 한국 같은 고온다습한 곳은 더
120년만에 난파선에서 발견한 와인이 아직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 병당 1만달러에 팔렸다던데 100년이면 의외로 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을까? 땅 속이라 온도 변화도 거의 없을 거고 햇빛도 안 받았을 테니.
뭐 100년 뒤면 먹을수 있는게 아니겟지만 ㅋ
좋아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왔을 때 국회의사당으로 간다
2075년 개봉? 잘못하면 와인파티가 아니라 식초파티 되겠는데 뭐 물론 까봐야 알겠지만
발사믹 식초...
개봉축하파티로 적포도주 100병이 희생되게되는데
근데 저번에 숙성글 보니 오크통에 담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지 않는 이상 숙성 안된다고 하던데
거기다 오크통에 담아서 오래 숙성 시킬 수록 양이 점점 줄어서 엄청 귀하다고...
아 땅아래 묻은거구나.....토대에 보관하고 있다는 줄
차라리 브랜디를 만들었으면 도수가 높으니 안 상해서 마실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