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하철에서 평소처럼 유튜브를 보며(주로 게임 BGM) 목적지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옆자리에 계시던 어르신 한분이 잠시 내 스마트폰을 슬쩍 보시더니 옆자리로 옮겨가셨다.
'끝자리가 편하셨던걸까' 아니였다. 어르신이 옮겨간 곳은 그냥 평범한 자리였다.
'내가 입은 패딩이 거치적 거려서 자리를 옮기신건가' 라고 생각하며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우연히 어르신의 스마트폰을 잠시 보게되었다.
어르신은 스마트폰의 큰글자가 나오는 기능을 이용하고 계셨고 카톡의 메세지로 '공산주의 단체 선전' 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무슨 내용인지는 자세히 보지 못했으나 그럴수도 있지 하며 지하철에서 내렸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내가 보고 있던건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연설팩이였다는 것을
댓글(3)
어르신:(간첩신고!!!)
요약 글쓴이 빨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