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림팩 훈련 참가 후 복귀하던 DDG-991 세종대왕함에서 상부위장관출혈 응급환자가 발생함
당시 세종대왕함의 위치는 태평양 한복판
가장 가까운 육지인 일본에서부터 동북쪽으로 1000km 떨어진 곳이었고
배로는 너무 오래 걸리고 헬기로는 항속거리가 부족해 우리나라로썬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였음
이에 대사관 무관부를 통해 일본에 협력을 요청했고
해자대는 수륙양용 구난비행정 US-1A를 투입해 세종대왕함으로부터 환자를 인수,
해자대 아츠기 항공기지로 긴급 후송하였고 환자는 무사히 치료 받아 건강히 퇴원했음
US-1A가 원래부터 바다에 착수해서 운용하도록 만들어진 구난비행정이긴 하지만
태평양 먼 바다에 한복판에 착수하는건 꽤나 위험한 일이었는데
환자를 구하기 위해 개의치않고 착수를 감행했고
이에 우리 해군참모총장이 감사 서한을 보내며 매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음
한편 현재는 후계기인 US-2가 배치되어있는데
요즘 세상에 매우 보기 드물어진 비행정
+ 그 중에서도 대형 비행정
+그 중에서도 군사용
이어서 마이너 중에서는 알게 모르게 팬이 있는 기체임
(소신발언 : 못생김)
C-130H수준의 덩치로 초단거리 이륙 및 파고3미터에도 착수가 가능한 등 여러모로 스펙업된 후계기인데
항공기의 실속 원인중 하나인 날개에서 경계층 분리가 일어나 양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경계층 제어 압축기(Boundary layer control compressor)를 장착해 강제로 틀어막음으로써
이샛기 왜 실속 안함..? 수준의 초저속비행이 가능한것이 특징임(40노트)
댓글(5)
이샛기 왜 실속 안함?
이야 저 속도로 떠있네...
저덩치가 저렇게 천천히 날아가는거보니 대단하긴하네
대형수상기 운용중인 국가도 거의없을텐데 섬나라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