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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4/12/13 18:26 | 추천 39 | 조회 21

[유머] 반지의 제왕) 사우론의 미래를 예지하는 반지 제작자 +21 [18]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782468

(반지제왕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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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드라마에서, 시즌1 당시 변장했던 인간 왕 할브란드의 모습으로 요정 장인 켈레브림보르에게 찾아온 사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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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창조주 일루바타루의 사자이다.


가운데땅의 요정을 넘어 인간과 난쟁이에게도 어둠이 닥치고 있고 그들에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며 켈레브림보르를 설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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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이는 것처럼 평범하디 평범한 인남캐1의 모습이라 설득력이 쥐뿔도 없었다.


켈레브림보르는 그렇게 헛웃음을 흘리고 할브란드에게서 돌아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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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많은 시간동안 사막과 황야를 거닐며 가운데땅을 구원할 장인을 찾아 헤맸다."


"켈레브림보르, 우리의 일이 끝난다면 너는 위대한 선조의 후손이 아닌, 너 자신의 업적으로 경외받을 것이다."



"...반지의 제왕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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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의 속임수에 넘어가 반지 제작에 협력하게 된다.



그치만 저걸 누가 안 속겠냐고ㅋㅋㅋㅋ


막 후광 번쩍이면서 어둠에서 가운데땅을 구원할 자가 바로 너로다 이러는데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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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켈레브림보르는 가운데땅을 구하려는 숭고한 목적 + 조상 페아노르를 마침내 능가할 작품을 만들겠다는 장인으로서의 욕망에 불타


요정의 세 반지, 난쟁이의 일곱 반지를 완성한다.



하지만 그의 도시 에레기온이 오크에게 공격당하고


사우론은 켈레브림보르를 평화로운 환각 속에 가둬 반지 제작에 전념하게 하지만


인간의 아홉 반지를 만들던 켈레브림보르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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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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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켈레브림보르가 진실을 깨달은 건 모든 것이 너무 늦은 때였다.



이미 그의 도시인 에레기온은 함락 직전이었고, 


사우론은 안나타르로서 에레기온의 행정을 장악해 방어전을 지휘했으며


환각과 불안으로 제정신이 아니던 켈레브림보르 대신 부하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켈레브림보르가 할 수 있던 것은 결국 인간의 아홉 반지를 몰래 숨기는 것 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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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대가로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에게 붙잡혀 고문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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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의 기술은 오직 배신뿐이다."


"반지의 순수한 악은 주인인 너조차 배신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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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모르고스의 그림자여."


"이것이 켈레브림보르의 유언이다!"



"힘의 반지는 널 파괴할 것이다. 넌 반지로 파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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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저 반지의 포로일 뿐이다."


"사우론. 반지의 제왕이여..."




켈베브림보르의 유언은 사우론의 정곡을 찔렀고,


결국 페아노르의 위대한 후손이자 최고의 요정 장인은 감정을 참지 못한 사우론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만 그의 유언은 사우론의 운명을 예지한 것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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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들 끝에, 사우론은 절대반지에 자신의 영혼을 귀속시켜


반지로 인해 운명이 좌우되는, 다른 식으로 말하면 반지의 포로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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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본편 시점에서, 프로도, 혹은 그의 동정심을 갉아먹은 절대반지가 골룸에게 내린 명령으로





골룸, 그리고 그가 지닌 반지가 운명의 불길로 내던저져







결국 사우론이 파멸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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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제작자 켈레브림보르는 최후의 순간,


반지의 본질을 주인보다 더 정확하게 간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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