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는 종류에 무관하게 핵산(DNA건 RNA건)의 코드가 단백질로 번역이 돼야 살아갈 수 있다
원본 핵산 > 복제 핵산 > 단백질로 이어지는 이 공통과정을 센트럴도그마(에바하곤 상관없음)라고 부르며
복제 핵산을 단백질로 바꾸는게 리보솜이다
세균같은 원핵세포는 50+30의 경장갑 버전, 사람같은 진핵세포는 60+40의 중장갑 버전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럼 경장갑 리보솜만 골라서 조지면 세균감염이 해결되겠구나!" 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약이 있으니
바로 자이복스 라는 상표명의 30s억제제 리네졸리드다
그런데 그만 하나 깜빡한게 있었으니
진핵세포라 해도 그 안에 들어있는 미토콘드리아는 50+30의 경장갑 리보솜을 쓴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리네졸리드는 뇌혈관 장벽 투과율도 좋고
멸균+살균+정균 효과도 만점인데다 뒤끝작렬 철옹성 감염병인 내성결핵에까지 쓰이는 우수한 항생제지만
골수와 신경에 매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어서
"환자랑 균을 모두 서서히 죽이는 약"으로 악명이 높다
댓글(9)
리네졸리드 제한항생제 끝판중하나였던거 같은데 ㅋㅋㅋ
리네졸리드 내성 결핵균은 천연이 16%, 적용 후에도 22%정도로 비율이 낮은 편이다
내성이 생기기 전에 균이나 환자가 죽어서(.....)
대충 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하는 짤
파괴한다! (진짜로 파괴함)
아 이해했어(이해못함)
나름 괜찮은 컨셉으로 약을 만들었는데
너무 작동이 잘 되서 조짐
와! 생명과학
옛날생각난다.
효과가 섬뜩해서 찾아보니까 자이복스 말하는 거였네
생각보다 부작용 엄청 심했구나
내몸에서 벌어지는 맞불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