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글 몇개 추려옴
"나 한국인인데, 우리도 뭔 일인지 모름. 우리 머통령이 탄핵 안 당하려고 발악하나봄." (요게 나)
ㄴ"계엄령 선포되면 일반인은 어떡해? 막 모임 금지되고 그럼?"
ㄴ"그게 문제야. 나도 몰라! 마지막 계엄령은 나 태어나기도 전인 1981년이었다고."
1981년을 얘기하니 광주 민주화 운동을 꺼내는 사람
"2000명 이상이 1980년에 발동된 계엄령으로 인해, 군사정권의 손에 살해당했다."
ㄴ"군사정권이 벌인 최악의 악행 중 하나지. 이번엔 좀 평화로웠으면 해."
ㄴ"전세계 탑 100에 들어도 될 거야."
ㄴ"전세계 탑 100인가는 좀 모르겠네."
같은 사람이 제주 4.3 사건과 보도 연맹도 언급
그리고 타이완 2.28 사건도 언급
"그래, 제정신인 쪽의 시민을 억압하면 반발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누가 알았으랴."
ㄴ"안타깝게도, (광주의)시민들은 탱크와 헬기에 맞설 수 없었다. 천안문과 프라하의 봄이 그랬듯 광주도 잔인하게 진압당하고 말았어. 민주화가 되기까지 7년은 더 걸렸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추천해야겠군."
"1979년에 한국 대통령이 중정부장에게 암살당한 사건이 있었다니 완전 미쳤구먼."
갑자기 분위기 한국
"윤 ←이게 뭔 뜻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절벽 위에 서 있는 모양 같은걸."
ㄴ"그건 한국의 성씨 윤이다. 그 양반도 지금 절벽 위에 서 있는 모양이긴 해 ㅋㅋ"
"탄핵이란 게 한국에서 의미가 있는 거냐? 여기 미국에선 한때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 의미 없다."
ㄴ"당연히 의미가 있지. 우린 전에도 대통령을 탄핵한 적 있다고?"
"국회가 막혔다는 게 뭔 뜻이야? 의원을 지키려고 한다는 거야? 아니면 못 들어가게 막겠다는 거야?"
ㄴ"후자."
ㄴ"허어. 그거 안 좋군. 윤가 그놈이 꼭 빵에서 썩길 바란다."
ㄴ"그...음, 가까운 테니스 코트를 찾아보는 건 어때?"
몰?루
ㄴ"가 뭔 뜻이냐?"
ㄴ"그...밈입니다."
재미동포가 단 댓글.
"다음주에 한국 가기로 했는데 취소해야 할까? 오랜만에 가는데 걱정이야. 이기적인 질문이라 미안해. 안전하길 바라."
ㄴ"지금은 아무것도 확신 못해. 내일이면 확실해질 거야."
여러모로 도파민 폭발하는 하루였다...
댓글(18)
레딧 옛날 UI 불편하지 않음?
작성자 81년생..끄적끄적
너 였냐. 꽤 유명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