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과 비교되면서 한국사에서 최악의 졸장으로 꼽히는 원균
원균이 졸장으로 욕먹는 이유 중 하나는 판옥선 160척과 거북선 5척을 이끌고도 왜군들에게 패전한 칠천량해전(1597.7.15.) 때문일거다.
명량해전까지 13척에 불과했던 판옥선들은 노량해전(1598.11.19.) 기준으로 70척까지 늘어난다.
이에 학자들은 "1년 동안 60척을 신규건조했다vs칠천량 때 도주했던 전함들이 복귀한거다"로 말이 나온다.
원래 목재를 쓰려면 최소 1년은 건조해야되고, 1년 동안 60척이나 만드는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봐서 개인적으론 후자를 지지했다. 그런데...
세종실록에선 병선(싸움배)을 만들때 다 건조되지 않은 소나무로 만든다는 기록이 나오기도 하고
선조실록 등의 기록에는 6개월 동안 최소 21척에서 최대 40척의 배를 만들었단 기록이 있다.
그렇다. 이순신 장군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후 수군들과 백성들은 밤을 새가며 60척을 만든거다.
그러니까 이 새끼는 판옥선과 거북선 165척을 고기밥으로 만든거다.
아니지. 임진왜란 개전 초 경상우수사 시절엔 판옥선 70척을 자침시켰으니 235척이구나.
결론: 원균은 200척 넘게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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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영정(?)사진은 후손이 지 얼굴 멋대로 쳐 붙여서 만든 영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