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내 옆에서 일하던 경리 과장님
연말 회식하고 바로 다음날 우울증으로 가셨어.
평소에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이고, 따뜻하고 다정하셔서 회사직원들 집에도 자주 초대해서 파티도 하시고
평생 사랑꾼인 남편과 믿음직한 아들 딸들 성공해서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는 삶을 사셨다고 생각했는데
갱년기 우울증에 시달리시다가 그렇게 가셨어..
늘 웃고 있는 사람이 항상 행복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정말 무서운거야 우울증..
+ 일단 추탭갈
그러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늘 잘해줬음 좋겠다 유게이들아.
댓글(4)
받고싶은만큼 주변에 해주는사람도 있더라고
그런데 주변이 받기만 하고 불평만 해대면 진짜 나락가는거지
나는 전문분야가 노인쪽이라 우울증 오는 노인들 상담 많이 하는데 그래도 노인들은 대게 원인이 고독에 소외쪽이라 해결방법이 뚜렷한데 청년 중년은 어려웡 ㅠㅠ
우울증을 무기로 휘두르는사람보다 훨씬 더무서운게
은폐한 우울증이라고도 하지
아무도모르고 혼자만 고통받다 훅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