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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현대 온갖 서포터 주렁주렁 달고하는 울트라마라톤 같은것도 평균 시속 9km 미만인데..
말은 걸어서인데 아마 배 타고 이동한것도 포함될듯
60~70km 구간부턴 개극악이라 보급없이는 진짜 개빡세더라..
한양에서 전주까지 가는데 배를 이용할만한 구간이 금강 뿐임. 아마 한양에서 금강어귀까진 걷고, 금강에서 배타고 논산인근에서 내린후 전주까지 걸어갔겠지.
배타고 간거 감안해도 그당시 조선에 민간용 동력선이 있엇을거 같지 않고
배속도가 걷는거에 비해 넘사벽으로 빨랐을거 같지 않고
배타고 도강한거 감안해도 대단하긴 대단한듯
거의 상위급 마라톤 선수들 수준의 속도로 12시간을 달리네.
이동수단 없을때 대단한 이동거리긴 한데 약간 이제 장군님이 솔방울 수류탄으로 일본군 잡았다 이런 느낌이라
그때도 cctv 있었으면 축지법 같은 소리 안나왔을걸ㅋㅋ
무빙워크 있었나봄
안동 김씨 선비들이 서울에 과거 치르러 갈 때 평균 5~6일 걸렸다더라.
잘먹고 빡쎄게 관리한 현대인 보다 더 잘 걸었다는건 신기한데;;
말이 되냐 싶다가도
서울 ~ 부산 하루만에 찍는 자전거에 미친 아재들도 있다는걸 떠올려 보니 가능할거 같기도 하다
이거 약간... 80리를 반나절 만에 갔다, 이런 문장을 단위만 바꿔놓은 느낌인디
걸어서 12시간은 뭐야. 200km를 12시간만에 가려면 시속 16km로 달려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