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혼밥땐 이정도 먹는 슈퍼돼지인데,
친구들 앞에선 내숭(?)떠느라 소식하거든
요번에 결혼하는 친구가 결혼식 뷔페 바싼 곳이라고 해서
(참고루 애만 내가 원래 먹는 양을 앎...)
간만에 많이 먹을건데
(단, 저급하거나 우겨넣는 식으론 안 먹을거임)
흉하게 보일것 같으면 걍 평소처럼 소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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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나 적게 먹나 식대는 같은데 누가신경써
술이나 많이 안마시면되지
부럽다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데 배부르면 억울해
1도 신경안씀
이미 계산은 끝나있는건데 뷔페측 눈치를 봤으면 봤지 굳이 혼주측 눈치를 볼 필요는…
저렇게 뜨고 버리는 거만 아니면 그 누구도 뭐라 못하지
손님들 잘드시는거 보면 식장 잘잡았다고 생각들면서 흐뭇함.
예식장은 어지간하면 시간 제한도 있으니 오래 앉아서 많이 먹어도 민폐 낄칠 일 없지
남들은 모르는 자기 먹는 양 아는 친구가 귀띔까지 해줄 사이면 복스럽게 먹는게 좋겠지. 좀 시간 지나고 나서 '결혼식 때 뷔페값 진짜 비쌌지...'같은 생각 문득 흘러들어올떄 '그래도 X이 걔는 엄청 잘 먹어줘서 좋았어 ㅋㅋ'라고 혼자 실웃음 터지게 하는 각임.
어차피 남는게 결혼식뷔페음식이다
그냥 좀 신기하게보고 말듯
배불리 나이 먹어서 강제로 소식하게 되면, 잘 먹는 게 부러워 보일 뿐임
식대값은 어차피 명당 계산이라 니가 덜먹으면 오히려 친구입장에서도 손해임
존나 먹어라